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여성 질환… 질성형 고려 시 체크점은?

나를위한산부인과 이은정 원장 "숙련된 의료진 찾아 맞춤형 치료계획 세워야"

김혜란 기자 2026.05.19 09:59:23

나를위한산부인과 이은정 대표원장

 

여성의 신체는 임신과 출산, 그리고 노화라는 급격한 변화의 과정을 거치며 수많은 전환점을 맞이한다. 그중에서도 겉으로 드러내지 못하고 속으로만 앓는 대표적인 고민이 바로 질이완증과 질위축증이다. 많은 이들이 이를 단순한 탄력 저하나 성기능 저하, 혹은 성불감증 같은 부부 관계상의 문제로만 치부하곤 한다. 하지만 의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질 탄력 저하는 여성의 건강한 일상을 위협하는 다양한 여성질환의 시발점에 가깝다.

실제로 질 내부 탄력이 떨어지고 골반저 근육이 약해지면 신체에는 여러 적신호가 켜진다. 움직일 때마다 의지와 상관없이 공기가 새어 나오는 질방귀 증상으로 심리적 위축을 겪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내부 환경이 느슨해지면 외부 세균 침입이 용이해져 만성질염이나 방광염이 재발하기 쉬운 조건이 되며, 내부 장기를 지지하는 힘이 약해져 기침할 때 소변이 새는 요실금이나 자궁이 아래로 내려앉는 자궁탈출증(자궁하수) 같은 구조적인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나를위한산부인과 이은정 대표원장은 "이러한 증상들은 수치심에 방치할 것이 아니라, 여성성형이나 시술을 통해 신체 기능을 복원해야 하는 치료의 영역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과거에는 구조적 개선을 위해 흔히 '이쁜이수술'이라 불리는 질축소수술이나 질플란트 같은 외과적 수술을 주로 선택했지만, 최근에는 출혈이나 통증, 긴 회복 기간에 부담을 느끼는 환자들이 많아지면서 비수술적 방식인 레이저 질성형이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수술적 치료의 핵심은 늘어지고 변형된 조직을 칼로 잘라내는 것이 아니라, 레이저 에너지를 통해 조직 본연의 재생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있다. 최근 활용되는 '트리플 크라운 질 타이트닝'이 대표적인 예다. 이는 비비브, 질쎄라, 모나리자터치라는 세 가지 서로 다른 메커니즘의 레이저를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필요에 따라서는 즉각적인 볼륨감을 주는 질필러나 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PRP시술을 더해 시너지를 내기도 한다"고 전했다.

다만, 아무리 칼을 대지 않는 안전한 레이저 시술이라 할지라도 대중적인 후기나 저렴한 비용만을 쫓아 쉽게 결정해서는 안 된다. 질 내부 조직은 신경과 혈관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매우 예민한 부위다. 환자마다 출산 여부, 완경 시기, 질 점막의 두께와 이완 상태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획일화된 시술은 만족도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자칫 화상이나 통증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이은정 원장은 "만족스럽고 건강한 성감 회복과 기능 개선을 위해서는 해부학적 구조에 높은 이해도를 가진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환자 개인의 정확한 상태를 진단하고 그에 맞는 정밀한 에너지 값을 설정할 수 있는 숙련된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한 후, 나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안전하게 삶의 질을 높이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