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피부 시술 후 민감해진 피부를 겨냥한 더마코스메틱 신제품을 선보이며 약국 유통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웅제약은 '이지에프 엑스(EGFx) 다운타임 앰플' 3종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레이저, 스킨부스터 등 전문 피부 관리 이후 일시적으로 피부 장벽이 약해지는 '다운타임' 기간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다운타임은 시술 후 피부 회복 초기 단계로, 외부 자극에 민감해지고 피부 컨디션이 저하되는 시기다. 신제품은 이러한 구간에서 피부 장벽 회복을 집중적으로 돕기 위해 EGF(상피세포 성장인자) 기반 리페어 솔루션으로 설계됐다.
EGF는 피부 세포의 증식과 재생을 유도하는 단백질로, 피부 회복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성분이다. 대웅제약은 해당 성분을 화장품법상 최대 함량인 10ppm 수준으로 적용하고, 나노리포좀 기술을 활용해 피부 흡수력을 높였다. 분자량이 큰 EGF를 100~200nm 크기로 나노화해 전달 효율을 개선했으며, 자체 정제 기술로 생산한 고순도 원료 'DW-EGF'를 사용해 품질 신뢰도를 확보했다.
DW-EGF는 대웅제약이 1990년대부터 축적해온 바이오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한 오리지널 원료다.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통해 인체와 동일한 구조의 EGF를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했으며, 관련 기술은 의약품으로도 상용화돼 상처 치료 분야에서 활용돼 왔다. 해당 성분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국제일반명(INN) '네피더민(Nepidermin)'을 부여받으며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제품 라인업은 시술 유형과 피부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3종으로 구성됐다. '포스트 레이저'는 나이아신아마이드와 세라마이드를 함유해 붉은기 완화와 미백 케어에 초점을 맞췄고, '포스트 스킨부스터'는 판테놀·시카·비타민K를 조합해 피부 장벽 회복을 지원한다. '포스트 엘써마'는 PDRN과 콜라겐을 통해 탄력 개선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은 약국 내 화장품 코너를 중심으로 유통되며, 2030 여성뿐 아니라 시술 후 피부 관리를 중시하는 소비자 전반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박은경 대웅제약 CH마케팅본부장은 "다운타임 앰플은 시술 직후 7일간의 '골든타임'에 맞춰 기획된 제품"이라며 "소비자에게 보다 체계적인 피부 관리 경험을 제공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