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강안병원, 갑상선 수술 안정성 높이는 첨단장비 도입

플루오빔과 성대신경 감시장치

김아름 기자 2026.05.18 14:35:45

좋은강안병원이 갑상선 수술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최첨단 정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육안 식별이 까다로운 부갑상선을 보호하는 '근적외선 형광 영상 장비(플루오빔)'와 목소리를 지키는 '성대신경 감시 장치'가 그것이다. 이는 수술 후 합병증을 최소화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갑상선 수술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 중 하나는 부갑상선의 보존이다. 부갑상선은 크기가 매우 작고 위치 변이가 심해 수술 중 식별이 매우 까다롭다. 손상되면 저칼슘혈증 등 평생 관리가 필요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전에는 의료진의 숙련도와 해부학적 지식에 전적으로 의존해왔다.

좋은강안병원 갑상선두경부센터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학병원을 포함해 국내에서 네 번째로 '플루오빔'을 도입했다. 이 장비는 육안으로 구별이 힘든 부갑상선을 특수 영상을 통해 명확하게 시각화해 준다. 덕분에 의료진은 불필요한 조직 손상을 피하고 수술의 정밀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성대신경 보존 역시 매우 중요하다. 수술 중 성대신경이 손상되면 목소리 변성 등의 불편함이 남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갑상선두경부센터는 모든 갑상선 수술에 신경 감시 장치를 적용, 수술 중 신경 위치와 기능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신경 손상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

부갑상선 보존과 신경손상 방지를 위한 '듀얼 시스템' 구축으로 조직의 혈류 상태까지 실시간 파악이 가능해져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수술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수술 후 합병증 위험을 낮추고 빠른 회복을 돕는 결과로 이어진다.

갑상선두경부센터 홍종철 과장(이비인후과 전문의)은 "갑상선 수술의 질은 병변 제거를 넘어 부갑상선과 성대신경을 얼마나 온전하게 보존하느냐에 달렸다. 숙련된 의료진의 노하우에 첨단 장비를 더해 환자가 안심하고 치료에 전념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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