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법정관리 11개월 만에 졸업…경영 정상화 본격화

뷰티·헬스케어 중심 사업 재편 가속

홍유식 기자 2026.05.18 09:40:29

동성제약이 법정관리 종결을 계기로 경영 정상화와 사업 재편에 본격 착수한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1부는 5월 15일 동성제약의 법정관리 종결 신청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동성제약은 약 11개월간의 회생 절차를 마무리하고 정상 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회사는 기존 제약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뷰티·헬스케어 영역 확장을 핵심 성장 전략으로 제시했다. 특히 염모제, 더마, 헤어케어 등 기존 강점 사업과 제약 사업을 연계해 포트폴리오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태광그룹 계열사와의 협업도 본격화된다. 애경산업의 뷰티 유통망에 동성제약의 연구개발 역량과 헤어케어 전문성을 결합해 '뷰티·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홈쇼핑·미디어커머스·호텔 등 그룹 내 유통 채널을 활용한 판매 확대도 병행한다.

연구개발 투자 역시 확대된다. 신약 파이프라인 '포노젠'은 임상 2상 진입을 준비 중이며, 그룹 편입을 통해 개발 안정성과 자금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 효율화 전략도 병행한다. 데이터 기반 경영 체계 고도화와 함께 제품·유통 전략을 재정비하고, 일부 생산 공정은 ODM·OEM 방식 전환을 검토한다. 피코스텍 등 외부 생산 인프라를 활용한 생산 라인 최적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동성제약은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체질 개선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태광산업의 지원을 바탕으로 경영 정상화 기반이 강화됐다"며 "제약과 뷰티, 헬스케어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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