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지난 13일 인천시의료원 백령병원(병원장 이두익)을 찾아 원격의료협진 등 중증응급 이송 및 진료협력 체계 강화를 논의했다.
가천대 길병원 임정수 공공의료본부장, 임용수 응급의료센터 교수, 송한별 권역외상센터 교수, 이후석 진료협력센터 팀장, 김형주 항공운항팀 응급구조사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13일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백령병원을 찾았다.
방문단은 이두익 병원장 등 백령병원 의료진과 만나 의료 취약지인 백령도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에서의 의료기관 간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더욱 원활한 진료 연계 시스템 구축을 위한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특히 권역책임의료기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의 일환인 중증 응급 환자의 신속한 이송 및 적정 진료 연계를 위한 시스템을 주요하게 논의했다. 의료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취약지 의료기관에서 원격의료협진 시스템 활용 활성화는 필수적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백령병원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환자 상황과 영상 자료 등을 원격 화상 시스템으로 의료진간 협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방문단은 가천대 길병원-백령병원간 원격의료협진 시스템 활용 현황을 공유하고, 운영 과정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 등을 상호 논의했다. 또 도서지역 원격의료협진 매뉴얼 교육을 통해 해당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소통했다.
닥터헬기 운영 및 진료협력센터를 활용한 의뢰 협력에 대해서도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2011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가천대 길병원 닥터헬기는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까지 운항하며, 응급 환자 진료 및 이송을 위한 생명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14일에는 외상외과 송한별 교수가 외상환자 발생 시 초기 처치 방법 등을 백령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강의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번 방문을 통해 공공-권역의료협진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을 논의하고 응급, 외상, 공공의료 협력분야에서 양 의료기관의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백령병원이 운영이 어려웠던 시절인 1995년,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자세로 백령병원을 맡아 운영했으며, 국내 민간 병원 최초로 백령병원과 원격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주민들의 응급 상황, 건강증진에 애정을 기울여왔다"며 "닥터헬기, 원격협진시스템을 포함해 백령병원과 공공분야 협력 체계를 더욱 단단히 구축해 도서 지역 주민들의 보건의료 향상을 최우선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