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GC녹십자, 바이오의약품 생산 협력 강화

알리글로·헌터라제 공급망 안정화… 공정·R&D 협력 확대

홍유식 기자 2026.05.14 14:44:27

신웅 GC녹십자 운영 총괄 부문장(왼쪽)과 김영임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프로세스 솔루션 비즈니스 대표.

글로벌 과학기술 기업 머크 라이프사이언스가 GC녹십자와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GMP 생산 공정 전반에 걸친 협력을 강화한다.

양사는 서울 강남구 한국머크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원부자재 공급부터 공정 기술 지원, 공동 연구개발까지 포괄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김영임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프로세스 솔루션 비즈니스 대표와 신웅 GC녹십자 운영 총괄 부문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바이오의약품 생산 안정성과 제조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특히 GC녹십자의 핵심 포트폴리오인 혈장분획제제 '알리글로(Alyglo)'와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Hunterase)'의 안정적인 생산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머크는 원료 확보부터 공정 기술 지원까지 전 과정에 걸쳐 협력을 확대하고, 엄격한 품질 기준을 충족한 원부자재를 우선 공급해 생산 차질 가능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급망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수급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제조 공정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도 병행한다. 정기적인 기술·공정 협의체를 운영해 최신 공정 기술과 품질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공동 연구개발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중장기 파트너십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영임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대표는 "글로벌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사의 생산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왔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GC녹십자의 주요 치료제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웅 GC녹십자 운영 총괄 부문장은 "이번 협력은 희귀질환 치료제와 필수의약품의 생산·공급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정 최적화와 기술 협력을 통해 제조 리스크를 줄이고,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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