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CML 치료제 '다사킨정' 출시… 국내 첫 다사티닙 제네릭

70mg 용량으로 치료 선택지 확대

홍유식 기자 2026.05.14 10:02:28

보령이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치료제 '다사킨정(성분명 다사티닙)'을 14일 출시했다.

다사킨은 암세포 증식을 유도하는 BCR-ABL 융합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2세대 표적항암제로, 혈액암의 일종인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에 사용된다. 특히 국내 최초의 다사티닙 성분 제네릭 의약품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제품은 20mg, 50mg, 70mg, 80mg, 100mg 등 총 5개 용량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70mg 용량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출시된 것으로, 환자 상태에 맞춘 보다 세분화된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 다양한 용량 구성은 복약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치료 지속성을 지원하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제네릭 의약품 특성상 오리지널 대비 경제적인 약가를 바탕으로, 장기 치료가 필요한 백혈병 환자의 비용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은 이번 다사킨 출시로 기존 1세대 표적항암제 '글리마(이매티닙)'에 이어 2세대 치료제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질환 단계별 치료 옵션을 강화하게 됐다. 1세대 치료제에서 내성이나 부작용이 나타난 환자들에게 연속적인 치료 대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최근에는 중국 제약사 안텐진과 혈액암 치료제 '엑스포비오(셀리넥서)'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혈액암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보령은 다사킨을 포함해 총 9종의 혈액암 치료제 라인업을 구축, 진단 초기부터 재발·불응 단계까지 전 치료 주기를 아우르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성백민 보령 BD&마케팅본부장은 "백혈병 환자의 치료 연속성 확보와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다사킨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하며, "혈액암 전문성과 학술적 근거 중심의 영업마케팅으로 조기 시장 안착과 의료진 및 환자의 신뢰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