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의학회 연계 KOL 확산사업 본격 추진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세계 주요 의학회를 무대로 국산 의료기기의 글로벌 확산에 본격 나선다.
국내 의료진이 직접 해외 의료진 대상 술기 교육과 임상 세미나를 진행하며 'K-의료기기 전도사' 역할을 수행, 글로벌 시장 내 임상 신뢰도 확보와 수출 확대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2026년도 글로벌 교육훈련 지원사업(해외 의학회 연계 KOL 확산)' 수행기관 9곳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외 현지 의학회를 중심으로 ▲국산 의료기기 전시 ▲핸즈온(Hands-on) 트레이닝 ▲네트워킹 프로그램 ▲임상 사례 발표 등을 연계해 국산 의료기기의 기술력과 임상적 유효성을 글로벌 의료진에게 직접 알리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의료진이 제품을 직접 조작하고 체험하는 핸즈온 세션과 실제 임상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세미나를 통해 해외 사용자 경험을 확대하고 제품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수행기관으로는 ▲서울대학교병원(강동성심병원 협력) ▲대한치의학회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췌장담도학회 ▲대한두개저학회 ▲서울성모병원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분당서울대병원 협력) ▲대한영상의학회(분당서울대병원 협력) ▲대한치과보철학회 등 총 9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들 기관은 미국·유럽·중동·동남아 등 전 세계 11개국에서 열리는 18개 주요 국제 의학회를 무대로 국내 의료기기 기업 30개사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Congress of Neurological Surgeons(CNS), North American Spine Society(NASS), 유럽 European Association for Osseointegration(EAO) 등 영향력 높은 국제 학술행사가 포함돼 있어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
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약 1800명 이상의 해외 의료진에게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을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산 제품의 글로벌 임상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단순 행사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교육을 받은 해외 의료진을 국산 제품의 핵심 의견선도자(KOL)로 육성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황성은 단장은 "의료기기는 사용자의 숙련도가 제품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직접적인 교육훈련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내 기업과 의료진이 원팀으로 협력해 교육훈련과 임상 검증을 강화하고 글로벌 수출 확대 기회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