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신경과 정승호 교수가 최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6년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KMDS) 춘계학술대회에서 제2회 이명식 교수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정 교수는 이번 수상을 통해 당뇨병 치료제인 DPP-4 억제제의 파킨슨병 발병 및 진행 억제 가능성을 밝힌 연구(교신저자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 교수)의 학술 가치를 인정받았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Gut(IF 26.2)'에 게재됐다.
해당 연구는 DPP-4 억제제인 시타클립틴이 파킨슨병의 장-뇌 축 병리적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음을 확인한 연구로, 기존 당뇨병 약물의 재창출 전략이 파킨슨병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을 넘어 예방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정승호 교수는 "파킨슨병 진행을 억제하고 새로운 치료 전략 수립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관련 연구와 임상시험을 통해 실제 환자에서의 파킨슨병 진행 억제 효과를 검증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명식 교수상은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 설립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故 이명식 교수의 업적을 기리고 학문 발전과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자 지난 2025년 제정됐다. 수상 전년도 한 해 동안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분야 논문 중 피인용지수(IF)가 가장 높은 저널에 발표한 주저자(제1저자, 교신저자) 1인에게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