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가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 확대에 나섰다.
지난달 27일부터 5월 1일까지 '오픈 이노베이션 위크(Open Innovation Week)'를 열고 글로벌 파트너링 기회를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 중구 연세봉래빌딩에 MSD BD&L(Business Development & Licensing) 오피스 출범 이후 진행된 첫 공식 파트너링 프로그램이다. 10년 이상 이어온 MSD와 한국 바이오 생태계 간 협력 관계를 한층 확장하는 계기로 기획됐다.
행사 기간 동안 한국MSD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파트너링 데이'를 공동 주관하고, 'BIO KOREA 2026'과 연계한 오픈 이노베이션 세션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 13곳과 1:1 미팅을 진행하며 공동 연구와 라이선싱 협력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정영훈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는 이번 협력에 대해 국내 바이오 산업 생태계에 대한 이해와 실행 역량을 갖춘 한국MSD와의 협업이 의미 있다고 평가하며,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로 이어지는 실질적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알버트 한국MSD 대표는 혁신 의약품과 백신 도입을 넘어 K-바이오의 글로벌 협력 허브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연구개발 역량이 MSD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시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장기적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MSD 퍼시픽 사업개발·라이선싱 총괄 맥마흔 그레이스 한은 "한국이 세계적 수준의 임상 인프라와 빠르게 성장하는 바이오텍 생태계를 갖춘 핵심 시장"이라며 "이번 행사가 양측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동준 한국MSD 대외협력부 전무는 "BD&L 오피스 설립이 국내 기업과의 파트너링을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반"이라며 "초기 아이디어 단계부터 계약 체결까지 전 과정을 밀도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MSD는 2023년 '리서치 데이'를 통해 국내 바이오기업과 7건의 신규 임상 협력 및 의약품 무상 제공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는 보건산업진흥원과의 MOU 체결, BD&L 오피스를 중심으로 한 협력 강화, 오는 7월 예정된 디지털 헬스 분야 '오픈 이노베이션 서밋' 개최 등을 통해 글로벌 협력 확대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