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대 백신혁신센터, VIVA 2026 아카데미 연다

예방접종 패러다임 전환·의료 현장 역량 제고

김아름 기자 2026.04.28 17:30:58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센터장 정희진)가 오는 5월 10일 고려대 의대 본관에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접종 아카데미(VIVA 2026)'를 개최하며, 변화하는 예방접종 패러다임에 대응한 의료 현장의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

과거 예방접종이 영유아와 소아에 집중되었다면, 급격한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인해 성인 예방접종이 공중보건의 핵심 화두로 부상했다. 특히 노화 및 면역 저하와 관련된 감염병 위험이 커짐에 따라, 태어나는 순간부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공백 없는 건강 관리를 지향하는 '생애주기 예방접종(Life course immunization)'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재조명됐지만, 동시에 근거 없는 정보가 확산되는 인포데믹으로 인해 예방접종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접종률이 정체되는 등 새로운 과제도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의료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확한 정보 전달과 환자와의 신뢰 형성이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고려대 의대 백신혁신센터는 이번 교육을 통해 의료진이 최신 가이드라인을 체계적으로 습득하고, 예방접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VIVA 2026 예방접종 아카데미에서는 성인 및 고령층에서 중요도가 높아진 대상포진, 폐렴구균,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등 최신 백신의 임상적 유용성을 집중 조명한다. 더불어 고령화 시대에 맞춘 성인 예방접종 권고안의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해, 개원의와 보건의료인의 현장 활용도를 높이고 실무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

프로그램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진행되며, 국내 감염병 전문가 10인이 강연자로 나선다. 세부적으로 △예방접종의 필요성과 면역학적 기초 △성인 및 고위험군 대상 예방접종 권고의 실제 △최신 백신(RSV,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등) 업데이트 및 선택 전략 △접종 현장의 이상반응 관리와 실무 행정 등으로 구성되어, 이론부터 현장 대응력까지 아우르는 올인원 교육을 제공한다.

정희진 백신혁신센터장은 "이제 예방접종은 특정 연령대의 선택이 아닌, 전 생애 건강권을 보장하는 필수적인 의료 행위"라며 "이번 VIVA 2026 아카데미가 성인 예방접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예방접종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학술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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