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김경선, 이하 협회)는 보건복지부, 서울교통공사, KBS아나운서협회와 공동으로 28일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대합실 및 열차 내부에서'2026년 임산부 배려 공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협회가 2025년 실시한 임산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인의 82.6%가 '임산부를 배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반면, 정작 임산부가'배려를 받았다'고 체감하는 비율은 56.1%에 머물렀다.
임산부의 '배려석 이용 경험률'은 79.5%로 전년(92.3%) 대비 감소했으며, '이용 시 불편함'을 느낀 비율은 60.9%로 전년(42.4%)보다 증가한 것으로 보아, 실제 배려석 이용 과정에서 주변의 공감과 실천이 충분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한편,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에 대해서는 임산부(69.3%)와 일반인(68.6%) 모두 필요하다고 응답해, 향후 지속적인 홍보와 캠페인을 통해 실천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여지가 클 것으로 보인다.
임신 중에는 급격한 신체 변화와 더불어 만성적인 피로감 등 보이지 않는 고충을 수반하게 된다. 특히 외형적 특징이 뚜렷하지 않은 초기 임산부의 경우 대중교통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기 더욱 어려운 만큼, 이들을 향한 시민들의 세심한 관심과 양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날 캠페인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임산부의 일상에 깊이 공감하고 배려를 약속하는 소통형 콘텐츠로 구성되었다.
공감을 이끌어내는 '배려를 키우는 나무' 콘텐츠는 시민들이 임산부를 향한 따뜻한 다짐을 꽃 모양 포스트잇에 적어 부착하며 배려 문화 정착을 위한 약속에 동참하도록 했다. 또한 시민들이 임신 체험복을 착용하고 임산부의 신체적 부담을 직접 느껴보는'임신 체험존'을 운영하였으며'임산부 배려 수칙 퀴즈'이벤트를 통해 배려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높이며 다양한 기념품을 증정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열차 내 홍보에서는 KBS 아나운서들이 5호선 열차(여의도역~충정로역 구간)에 직접 탑승해 실시간 육성 안내방송을 진행했다. 아나운서들은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와 같은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임산부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설명하며, 교통약자를 존중하는 따뜻한 문화에 함께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김경선 회장은 "시민들이 붙여주신 꽃 모양 포스트잇처럼, 작은 배려들이 모여 임산부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 부처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소통하여 임산부 배려를 시작으로 출산과 양육이 행복한 선택이 되고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협회가 서울교통공사(2015년 협약) 및 KBS아나운서협회(2017년 협약)와 체결한 업무협약이래로 오랜 기간 정례적으로 추진되어 온 만큼, 기관 간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교통시설 내 임산부배려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속 하고 있다. 또한, 남양유업과 마이필은 기념품을 후원하며 캠페인에 동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