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건기식 선택, 이것만은 꼭 확인

건기식협회, 올바른 건강기능식품 구매법 안내

이원식 기자 2026.04.28 10:00:52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특정 성분이나 기능을 강조한 제품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다만 이들 중 일부는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임에도 기능성을 내세워 소비자 혼동을 유발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제품 유형과 기능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관련 정보를 충분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관련 제품을 선물로 고려하는 수요가 늘면서, 합리적인 선택의 필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가 가정의 달을 맞아 건강기능식품을 선물로 고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구매 시 도움이 되는 올바른 구매법을 안내한다.

먼저 건강기능식품 인정마크를 확인해야 한다. 건기식 구매 시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요소는 포장 겉면에 표시된 '건강기능식품' 문구 또는 인정마크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과학적인 절차에 따라 국내에서 유통되는 건기식을 평가한 뒤 부여하는 것으로, 해당 표시가 있는 제품은 인체 기능성과 안정성 평가를 통과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구와 인정마크 확인이 어렵다면,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다고 인식되는 건강식품으로 분류돼 건강기능식품과는 구별해야 한다.

인정마크를 확인했다면 다음은 제품의 영양과 기능 정보를 확인한다. 식약처가 인정한 건기식의 기능성은 크게 질병발생위험감소기능, 영양소기능, 생리활성기능 세 가지로 나뉜다. 특히 생리활성기능성은 면역 기능, 혈행 개선, 항산화, 기억력 개선, 피로 개선, 장 건강 등 총 37가지로 이뤄져 있다. 건기식을 고를 때는 이러한 기능성 중에서 섭취자의 개별적인 필요와 건강 상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는 제품 뒷면에 표기된 '영양·기능 정보'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해당 제품에는 함유된 기능성 원료와 표시된 기능성 내용뿐만 아니라, 섭취량, 섭취 방법, 주의사항 등이 함께 명시돼 있어 소비자는 자신의 건강 목표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특정 효과 강조하는 허위·과대 광고 증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반식품에 기능성을 표기해 건기식으로 오인하게 만드는 등의 허위·과대광고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정 제품을 의약품처럼 소개하거나, 소비자 체험기를 통해 제품의 기능이나 효과를 과도하게 강조하는 경우는 허위·과대광고에 해당한다. 또 최근 특정 성분을 강조한 제품을 중심으로 소비자 혼동 우려가 있어, 식약처에서 인정하지 않은 기능을 내세우거나 일반식품을 건기식으로 혼동하게 하는 광고 역시 주의해야 한다. 정식 건기식은 사전에 각계 전문가가 평가하는 표시·광고 심의를 거쳐야 하며, 심의 통과 시 심의필 마크를 제품과 광고물에 표기할 수 있다.

해외 제품을 구매할 경우에는 한글 표기를 살펴봐야 한다. 온라인 직구와 구매대행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안전성에 대한 주의도 요구된다. 해외직구 제품 중에는 국내 반입이 금지된 성분을 함유하거나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가 지속적으로 적발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외직구 식품 안전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누리집 '해외직구식품 올바로'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 위해 식품 차단 목록, 제품별 검출 성분 정보 등 제품명이나 성분명 검색만으로도 위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건기식협회는 "국내 판매용으로 정식 수입·통관된 제품은 수입(제조)업체명과 원재료명 등이 한글로 표시돼 있는 만큼, 해외 제품 구매 시에는 한글 표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매 전 '해외직구식품 올바로'를 통해 위해 성분 포함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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