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잡티 방치하면 더 짙어진다"…봄·여름 색소질환 관리 '경고'

자외선 증가로 색소질환 급증…정확한 진단·맞춤 치료 필요

김아름 기자 2026.04.27 09:36:32

봄·여름철로 접어들며 자외선 노출이 증가함에 따라 피부 색소 질환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기미와 잡티는 일상적인 자외선 노출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예방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로, 장시간 노출 시 멜라닌 색소 생성이 증가해 기미, 잡티 등 색소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기미는 주로 광대나 볼, 코 주변에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반면, 잡티는 경계가 비교적 뚜렷한 형태로 얼굴 전반에 분포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기미는 표피뿐만 아니라 진피층까지 깊게 자리 잡은 경우가 많고, '후천성 양측성 오타모반(ABNOM)' 등 다른 색소 질환과 혼재되어 나타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이처럼 색소질환은 색소의 깊이와 발생 원인이 서로 달라 단일 치료보다는 복합적인 접근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휴먼피부과의원 창원 조정원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기미와 잡티는 겉으로 유사해 보일 수 있으나 색소의 깊이와 원인, 분포 양상에 따라 접근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며 "두 가지가 혼재된 경우에는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울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한 관리 계획 수립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색소질환 관리는 피부 상태를 고려해 다양한 방법을 병행하는 방식이 활용되기도 한다"며 "토닝이나 제네시스 토닝은 멜라닌 색소에 점진적으로 작용하는 방식으로 적용되며, 피부 자극을 고려한 접근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함께 전반적인 피부 환경을 고려한 관리가 병행되며, 색소 변화 완화뿐 아니라 피부 균형 회복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색소질환은 장기적으로 피부 톤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 자외선 지수가 높은 시기에는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도포하고 일정 간격으로 덧바르는 것이 기본이며, 모자나 양산 등 물리적 차단을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기미는 호르몬 변화, 피부 자극 등 다양한 요인으로 재발할 수 있어 시술 이후에도 자외선 차단을 지속하고 과도한 각질 제거를 피하는 등 피부 장벽을 유지하는 생활 습관 개선이 권장된다.

조 원장은 "자외선이 강해지는 시기에는 색소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므로 일상 속 예방 관리가 중요하다"며 "기미와 잡티가 함께 나타난 경우에는 색소의 깊이와 원인을 정확히 구분해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색소 질환은 개인별 피부 상태와 색소 특성에 따라 적절하지 않은 관리를 시행할 경우 색소가 더 짙어질 수 있어 시술 경험과 진단 체계를 갖춘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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