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사회가 약사 직능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근거 기반 회무의 토대를 닦기 위해 대규모 학술제 개최한다.
서울시약사회는 22일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오는 5월 31일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서울특별시약사회 학술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약사들의 일상적인 업무를 학술적 근거로 정립하겠다는 취지다.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은 "신뢰받는 약사가 되기 위한 전문성, 도덕성, 공동체 의식을 갖추고 서울시약사회가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고자 학술제를 기획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김 회장은 "지난 1년간 합리적이고 이해 가능한 '근거 중심의 회무'에 집중해 왔다"며 "교수 중심의 학문을 넘어 약국, 병원, 산업계 등 현장 약사들의 생활이 자연스럽게 학술적 근거로 남는 '생활 속의 학술화'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약사회는 대한약학회, 대한약국학회 등 국내 6개 주요 약학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역 약사단체가 다수의 학회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연구 기반 확대와 전문성 확보를 위한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는다.
이용화 학술제 준비위원장은 '멈추지 않는 도전, 진화하는 약사, 국민 건강의 미래를 여는 서울약사'라는 슬로건을 공개하며 상세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논문 공모전 시상 및 발표 ▲송길영 작가 초청 강연 ▲'돌봄과 약료' 주제 국제 학술 심포지엄 등이 마련된다. 특히 심포지엄에는 대만, 일본 등 해외 약사 연자와 건강보험공단, 서울시 관계자가 참여해 국내외 다제약물 관리와 통합돌봄 현황을 공유하고 정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논문 공모전에서는 '연구 계획서' 부문을 신설해 우수 계획서 선정 시 교수와 1대1 매칭을 지원하고, 실제 논문으로 완성될 경우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성건 학술이사는 "기존 연수교육과 혼용되던 행사들과 달리 오직 '학술'에만 초점을 맞췄다"며 "예방 중심의 건강 관리 시대에 발맞춰 지역 약사의 전문성을 극대화하는 설계로 차별성을 두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