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향신료 가치 확산의 장 마련

오뚜기 후원, '제9회 카레 및 향신료 국제 심포지엄' 성료

이원식 기자 2026.04.23 09:53:52

오뚜기가 후원하고 한국식품과학회가 주최한 '제9회 카레 및 향신료 국제 심포지엄'이 22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뚜기가 후원하고 한국식품과학회가 주최한 '제9회 카레 및 향신료 국제 심포지엄'이 22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카레와 향신료: 기능성 식품 및 인체 건강으로의 전환적 통찰'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대학교수, 언론인, 식품·의약학 분야 연구원 등 국내외 전문가 및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총 두 개 세션으로 구성돼, 카레와 향신료 주요 성분의 건강 효능과 기능성 식품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최신 연구 성과가 공유됐다.

첫 번째 세션 '커큐민·피페린: 뇌 건강과 신경생물학'에서는 향신료 성분이 인지 기능과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부산대학교 이재원 교수는 강황의 핵심 성분 커큐민(Curcumin)이 인지 및 신경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건국대학교 최동국 교수는 흑후추 성분 피페린(Piperine)의 체내 작용을 중심으로 인지 기능 개선 가능성을 설명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테일러스대학교(Taylor's University) 프리야 마다반(Priya Madhavan) 교수는 커큐민과 피페린을 병용할 경우 뇌 신경 보호 효과가 증진될 수 있다는 연구를 바탕으로 복합 향신료 기반 기능성 소재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 '향신료 유래 생리활성물질: 기능적 특성과 첨단 제형 기술'에서는 향신료 성분의 기능성과 산업적 활용 가능성이 논의됐다.

일본 쓰쿠바대학교(University of Tsukuba) 이소다 히로코(Hiroko Isoda) 교수는 향신료가 뇌 기능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자·행동·임상 수준에서 통합적으로 접근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대학교 김용노 교수는 피페린 등 기능성 성분의 흡수율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나노입자 전달 기술을 소개하며, 제품 개발 과정에서 제형 기술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한편 행사장에서는 오뚜기 카레의 역사와 다양한 향신료 및 관련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이 운영됐다. 이와 함께 향신료를 활용한 다과 시식 행사와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오뚜기 관계자는 "2008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는 '카레 및 향신료 국제 심포지엄'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학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앞으로도 카레와 향신료의 맛과 건강 가치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가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9회 카레 및 향신료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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