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 어깨 교육 프로그램에서 한국 수술 기법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정석원 교수는 지난 4월 8~10일 태국 방콕의 시리랏 교육훈련센터(SiTEC)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숄더·스포츠의학 바이오스킬 과정(APAC Shoulder and Sports Medicine Bioskills Course)'에 핵심 강사(faculty)로 참석했다.
의료기기 글로벌 기업 짐머바이오메트(Zimmer Biomet)가 주관한 이번 국제 교육 프로그램에는 아시아-태평양 각국의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참여해 최신 술기와 치료 전략을 공유했다.
시신 직접 실습(카데바, cadaver)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강의실 이론을 넘어 임상 현장과 가장 가까운 형태의 훈련으로 평가받는다.
정석원 교수는 이번 코스에서 회전근개 봉합술(어깨 힘줄 파열 봉합 수술), 어깨 관절경 술기, 스포츠 손상 치료 전략을 주제로 강의와 실습 세션을 모두 이끌었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안정시키는 4개의 근육과 힘줄 구조물이다. 나이가 들거나 과도한 어깨 사용으로 힘줄이 찢어지는 '회전근개 파열'은 50대 이상 어깨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파열 범위가 클수록 수술이 필요하다.
실습 세션에서 정 교수는 참가자 개개인의 수술 동작을 직접 지도하며 정교한 기법을 전수했다. 특히 해부학적 복원을 극대화하는 봉합 전략과 효율적인 수술 흐름에 대한 체계적 접근은 현지 참가자들로부터 "즉시 임상에 적용 가능한 고수준 교육"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단순한 기술 전달을 넘어 수술 결과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사고와 임상 의사결정 과정까지 포함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정석원 교수는 "이번 코스를 통해 다양한 국가의 의료진들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한국에서 축적된 수술 노하우를 직접 전달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 학술 교류를 통해 한국 어깨 수술의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석원 교수는 어깨 분야 SCI급 논문 130편 이상을 발표한 국내 대표적인 어깨 수술 전문가로, AJSM, Arthroscopy 등 국제 저명 학술지에 꾸준히 연구 성과를 게재해 왔다. 다기관 공동연구 참여와 의료기기 특허 출원 등 임상·연구를 아우르며, 2024년 대한견주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국제화 공로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