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네이처 인덱스 '암 연구' 국내 1위

기여도 35.73·논문 231편… AI·임상·세포치료 결합 경쟁력 입증

홍유식 기자 2026.04.22 14:31:23

서울대병원 전경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지난 15일 발표된 '네이처 인덱스 2026 암: 선도적인 200대 의료기관(Nature Index 2026 Cancer: Leading 200 healthcare institutions)' 평가에서 국내 1위(세계 67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자연과학 및 보건과학 분야 주요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기반으로 기관별 연구 기여도를 분석하는 지표로, 논문 수(Count)와 저자 기여도(Share)를 종합 반영해 산출된다.

서울대병원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암 연구 분야에서 기여도 35.73, 논문 수 231편, 전체 연구 대비 비중 31.3%를 기록하며 국내 선두에 올랐다.

이 같은 성과는 인공지능(AI), 임상시험 역량, 차세대 세포 치료 기술이 결합된 연구 생태계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대병원은 임상 워크플로우를 지원하는 'SNUH.AI', 의료 특화 대형언어모델 'KMed.AI', 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SNUH POLARIS' 등을 구축해 정밀의료 기반을 강화했다.

임상시험 수행 능력도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서울대병원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총 945건의 항암제 임상시험을 수행하며 글로벌 상위권 수준의 역량을 확보했다. 축적된 임상 인프라는 최근 5년간의 연구 성과를 견인하는 기반이 됐다.

차세대 세포 치료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 연구를 통해 난치성 혈액암 치료를 선도하고 있으며, GMP 시설을 기반으로 국내 병원 가운데 유일하게 CAR-T를 자체 생산하며 중개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김영태 병원장은 "이번 성과는 의정 갈등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임상의와 연구자들이 흔들림 없이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며 "진료가 정상화된 만큼 환자들이 안심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는 한편, 앞으로도 서울대병원은 글로벌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굳건히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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