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활동 중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족부 부상인 아킬레스건 파열은 과거 긴 절개를 통한 수술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흉터와 통증을 줄인 '최소 절개 수술'이 활용되고 있다. 이는 아킬레스건 파열 시 최소 침습적 접근을 통해 심미적 만족도는 물론 빠른 기능 회복을 돕는다.
아킬레스건 파열 봉합 수술에서 최소 절개 기법은 작은 절개창만을 이용해 파열된 부위를 봉합하는 방식이다. SNU서울병원 족부전담팀 이동오 원장은 "최소 절개 수술은 기존의 긴 절개 방식보다 흉터가 작아 미용상으로 우수할 뿐만 아니라, 수술 부위 내부의 흉터 조직이나 유착이 적어 수술 후 발목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현저히 덜하다.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 속도가 빨라 환자들의 수술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강태병 원장(족부외상·아킬레스건센터장)은 "이러한 최소 침습적 봉합술은 이미 세계적인 의학계의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1999년부터 최근까지 최소 절개 아킬레스건 봉합술에 관한 연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권위의 '아메리칸 저널 스포츠 메디신(AJSM)'에서도 미니 오픈 최소 절개 수술이 기존 수술법보다 성적이 만족스럽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국내 족부족관절 학회에서도 이 기법이 우수한 결과와 높은 환자 만족도를 바탕으로 향후 중요한 수술 기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과거 전용 기구(아킬론 등)의 수급 문제로 인한 제약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이를 극복한 세밀한 수술법이 적용되고 있다.
SNU서울병원 족부전담팀 서상교 대표원장은 "하버드대 에릭 블루만 박사가 소개한 기구 없이 수술장 내 기본 기구만으로도 가능한 최소 절개 수술법 덕분에 더욱 확신을 가지고 수술을 시행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모든 사례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재수술, 심한 유착, 부착부 파열 등 특정 조건에서는 제한될 수 있지만, 상당히 많은 경우에서 최소 절개 봉합술로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정환 원장은 "아킬레스건파열 수술 이후 삶의 질 역시 최소 절개 수술의 큰 장점이다. 특히 흉터에 민감한 여성 환자들의 두려움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수술 후 2~3개월 뒤 본격적인 근력 운동이 가능해지면 하이힐 착용은 물론 일상적인 운동 활동으로의 복귀가 가능하다. 발목의 구조적 안정을 되찾고 건강하게 필드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족부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수술이 필수적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