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종닭협회가 정기총회를 열어 제12대 문정진 회장을 연임하고 '토종닭 산업 재도약'을 선언했다.
(사)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는 지난 4월 21일 대전문화원에서 '2026년 대의원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1부 시상식, 2부 총회 본 회의, 3부 임원진 선출로 나뉘어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지난 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토종닭 산업의 새로운 백년대계를 위한 제12대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했다.
제1부 시상식에서는 토종닭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가축방역 및 농정업무 유공으로 설악농축산 표영용 대표와 송학농장 신영각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산업 발전에 헌신한 유관기관 농림축산식품부 담당 공무원과 축산 언론인에게 협회 감사패와 언론상이 수여됐다.
이어 진행된 2부 본 회의에서는 2025년도 사업 실적 및 결산을 심의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특히 토종닭협회는 지난해 국내 최초 '토종닭 종축등록기관' 지정과 2018년 이후 전통시장 내 고병원성 AI 발생 0% 유지라는 굵직한 성과를 보고하며 협회의 전문성과 방역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토종닭협회는 올해를 '토종닭 산업 재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5대 분야 중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5대 사업 분야는 △(정책·대외 분야)4대 핵심 법안(토종닭 자조금 설치, 토종가축 인정 법률 상향 등) 입법 완수 △(제도 분야)자조금 운영 체계 구축 및 살처분 보상금 현실화 △(종축·사육 분야) 종축 등록 시스템 본격 가동 및 데이터 기반 경영 지원 △(소비·유통 분야) '한닭' 인증점 확대를 통한 오프라인 강화 및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활용한 MZ세대 소통 확대, 토종삼계 시장 정착 △(조직·정보 분야) 지회 활성화 및 대국민 정보 플랫폼 고도화 등이 핵심이다.
또 정관 개정을 통해 종축등록 관련 사업 근거를 명시하며, 종축등록기관으로서의 제도적 기틀을 공고히 했다.
이날 총회의 주요 의결 사항인 임원진 선출 건에서는 단독 입후보한 문정진 후보가 협회 선거 규정에 의거,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무투표 당선인으로 결정됐다. 협회 감사로는 오형철, 김춘권 두 분이 선정됐다.
토종닭협회 김연수 선거관리위원장은 "토종닭 산업의 질적 성장을 이끌 적임자인 문정진 회장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어렵고 무거운 자리를 묵묵히 수행해온 그간의 헌신에 깊은 격려를 보낸다"고 전했다.
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협회의 존재 가치는 회원과 회원사의 권익을 보호하고 현장의 고충을 정책으로 관철시키는 데 있다"며, "지난 9년간 현장과 정부를 잇는 가교 역할에 매진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임기 동안 회원사가 체감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정책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문 회장은 "우리 한국토종닭협회가 종축등록기관으로서 순계부터 실용계까지 생산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 만큼, '종자부터 식탁까지' 완벽한 검증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국민에게는 신뢰받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보장하여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상생하는 선순환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4대 핵심 법안 입법 추진과 더불어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한 합리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회원·회원사들이 본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우리 토종닭 산업이 대한민국 식량 주권의 핵심이자 미래 성장 동력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 모든 역량을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