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AACR 2026서 '네수파립' 비임상 데이터 공개

소세포폐암·췌장암서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 효능 확인… 변이 관계없는 확장성 입증

홍유식 기자 2026.04.15 19:16:39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차세대 항암 후보물질 '네수파립'의 소세포폐암 및 췌장암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발표는 네수파립의 이중 기전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상의 성공 가능성과 적응증 확장성을 입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네수파립은 PARP와 Tankyrase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기전의 합성치사 항암제다. 기존 PARP 저해제가 주로 BRCA 변이 환자군에 효과가 국한됐던 것과 달리, 네수파립은 Wnt 및 Hippo 신호경로를 조절해 특정 유전자 변이 여부와 관계없이 항종양 효과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소세포폐암 세포실험에서 네수파립은 기존 치료제인 올라파립 대비 최대 133배 높은 암세포 성장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 췌장암 모델에서도 BRCA 변이가 없는 경우까지 우수한 효능을 보였으며, 표준치료제인 젬아브락센과 병용 시 종양 크기를 79%까지 감소시키는 성과를 확인했다.

회사는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네수파립을 특정 암종에 국한되지 않는 '다암종(Pan-tumor) 항암 신약'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췌장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위암 등 4개 암종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3개 암종에 대해 미국 FDA 희귀의약품 지정을 획득한 상태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AACR 발표를 통해 네수파립의 차별화된 기전과 글로벌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며 "신약 자큐보를 통해 확보한 상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과 글로벌 기술 이전 논의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