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정소정 교수, 체성분 분석 국제 권위서 국내 번역 출간

김아름 기자 2026.04.10 11:02:52

체성분 분석 분야의 국제 표준 교과서가 국내에 처음 번역 출간됐다. 건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소정 교수가 공동 번역에 참여한 『ACSM's Body Composition Assessment』 한국어판이 10일 출간됐다.

이번 번역서는 세계 최대 스포츠의학 학회인 미국스포츠의학회(ACSM)가 발간한 체성분 분석 분야의 대표적 전문서로, 순천향대학교 스포츠의학과 김철현 교수를 중심으로 스포츠의학·신체측정학(Anthropometry)·소아청소년과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번역에 참여했다.

체성분 분석은 단순 체중이나 체질량지수(BMI)를 넘어 근육량·체지방량·체수분 분포 등 인체 구성 요소를 정밀하게 평가하는 방법이다. 최근 비만, 대사질환, 근감소증, 운동 수행능력 평가 등 임상 및 건강관리 전 분야에서 핵심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체성분 기반 평가는 기존의 단순 수치 측정으로는 놓치기 쉬운 건강 위험 요소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어, 국내 연구자와 의료진 사이에서도 국제 기준에 맞춘 체성분 평가 도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번역서는 체성분 측정 기법의 과학적 원리와 해석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임상 및 운동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평가 전략을 폭넓게 담았다. 특히 아동·청소년부터 성인, 노년층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체성분 평가의 표준적 접근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번역을 주도한 정소정 교수는 "이번 번역서가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건강평가와 임상 연구에서 체성분 기반 접근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소정 교수는 소아 비만·대사증후군·갑상선·저신장 분야 전문가로, 미국 뉴욕 콜럼비아대학교 비만연구소에서 연수했으며, 2001년부터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소아과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대한비만학회·북미 및 유럽 비만학회·아시아태평양 소아내분비학회 등 국내외 학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소아·청소년 체성분 분석 관련 국제학술지 논문을 다수 발표해 왔다.

이번 출간은 스포츠의학과 임상의학을 연결하는 융합 연구의 성과로, 학제 간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번역서는 체성분 분석 분야 연구자와 의료진을 위한 전문 참고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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