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의 올해 1분기 수출액이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9일 우리나라 화장품 1분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9.0% 증가한 31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국내 화장품 연간 수출액은 2022년 80억달러에서 2023년 85억달러, 2024년 102억달러, 2025년 114억달러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수출액도 같은 기간 18억달러에서 26억달러로 증가했으며, 올해 또한 31억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특히 올해 1월과 2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큰 변화가 없었으나, 3월 들어 무려 29.3%가 증가한 11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분기별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이 6억2000만달러(전체 수출액의 19.8%)로 가장 많았고, 중국 4억7000만달러(15.0%), 일본 2억9000만달러(9.3%)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지난해 처음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국 1위로 올라선 이후 올해 1분기까지 1위를 유지하고 있어, 관세 등 통상환경 변화에도 우리 화장품의 인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으로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억8000만달러(+40.9%) 증가하며 올해 1분기 수출액의 19.8%를 차지했다. 중국으로의 수출액은 5000만달러(-9.6%) 감소하면서 올해 1분기 수출액의 15.0%를 차지했고, 일본은 2000만달러(+7.4%) 증가해 1분기 수출액의 9.3%를 차지했다.
제품 유형별 수출액은 기초화장품이 24억3000만달러(+5.1억달러, +26.5%)로 여전히 선두를 지켰으며, 색조화장품(3억3000만달러, +0.3억달러, +8.5%), 인체세정용(1억6000만달러, +0.3억달러, +28.1%)이 그 뒤를 이었다.
미국은 유형별로 대부분 수출이 증가했고, 기초화장품이 1억5000만달러(3.2억달러→4.7억달러, +46.9%), 색조화장품이 100만달러(0.59억달러→0.60억달러, +1.7%), 인체세정용이 700만달러(0.26억달러→0.33억달러, +26.9%) 증가했다.
중국은 기초화장품 4000만달러(4.0억달러→3.6억달러, -10%), 색조화장품 500만달러(0.58억달러→0.53억달러, -8.6%) 증가했으며, 인체세정용은 600만달러(0.32억달러→0.26억달러, -18.8%) 감소했다.
일본은 기초화장품 2000만달러(1.5억달러→1.7억달러, 13.3%), 인체세정용 400만달러(0.05억달러→0.09억달러, 80.0%) 증가했고, 색조화장품은 1200만달러(0.95억달러→0.83억달러, -12.6%) 감소했다.
한편 식약처는 세계적인 K-뷰티 인기에 부응하며 우리나라 화장품이 세계 시장에 보다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주요국들과의 규제 외교를 보다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국산 화장품이 세계 시장으로 보다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