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석혜원 작가 미디어아트 전시 개최

'얕고, 깊은, 결'展, AI 기반 지의류 생명 탐구

홍유식 기자 2026.04.08 13:57:19

'얕고, 깊은, 결' 展 전시관 사진

안국약품은 4월 30일까지 과천 본사내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용전시실에서 석혜원 작가의 '얕고, 깊은, 결' 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국약품이 후원하는 안국문화재단은 기존의 갤러리 공간과 별도로 운영되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용전시실을 특별히 완비하여, 미디어아트 신진작가들을 후원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1년에 4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개성 있는 미디어아트 작품을 발표하게 될 '미디어아트 이머징아티스트 쇼케이스 PLUS' 프로그램은 신진작가들이 미디어아트를 제작 시연하고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수한 미디어 아티스트를 발굴 육성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석혜원 작가는 지의류(Lichen)를 주제로 삼았다. 조류와 균류의 공생체인 지의류는 뿌리 없이 표면에서 살아가며 '깊이'와 '본질' 개념을 재고하게 한다. 전시는 익숙한 세계를 새로운 감각으로 경험하는 실험적 시도로 평가된다.

AI 기반 GAN 모델로 지의류 질감을 학습해 흐릿한 텍스처 이미지를 생성한다. 작가 작곡 스테레오 사운드와 결합한 싱글 채널 비디오 작업으로 화면은 단순 관람을 넘어 진동하는 감각 표면으로 변한다. 언어적 설명 없이 이미지·소리로 감각 자극에 집중한다.

안국문화재단 관계자는 "얕고, 깊은, 결 전시는 AI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이자, 생태와 철학, 감각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이다. 복잡한 설명 없이도 이미지와 소리만으로 관람자의 감각을 자극하며, 잠시 멈춰 서서 '표면'을 바라보게 만든다. 익숙한 세계를 다른 감각으로 경험하고 싶은 관람객이라면, 한 번쯤 직접 체험해볼 만한 전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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