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이 우리나라 병원 문화를 또 한 번 혁신하기 위한 새로운 여정에 나선다.
삼성서울병원은 본관 1층에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전용 서비스 창구를 만들고, 시니어 고객이 병원 이용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그만큼 고령 환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병원 서비스 전반이 시니어 친화적인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번에 삼성서울병원이 선보이는 SMC 시니어 라운지는 실제 시니어 고객의 수요와 필요를 확인하고, 병원 전체 체질을 바꾸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례로 시니어 라운지에서는 병원 안내문 등 글씨를 키우고, 자녀와 함께 오지 않더라도 불안하지 않도록 정서적 지지와 함께 시니어 눈높이에 맞춰 큰 목소리와 쉬운 말로 설명하기로 했다.
필요시에는 자녀 등 보호자와 통화하여 시니어 고객이 병원 이용에 불편이 없는지도 확인한다.
게다가 시니어 고객이 병원 앱 등 병원 이용 때 필요한 각종 디지털 관련 서비스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흔하다는 점을 고려해 이를 돕는 도우미를 별도로 배치하고, 교통편 예약, 보험청구 서류 확인 등도 안내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시니어 고객이 방문했을 때에는 에이지 테크(Age Tech)를 적용한 자율 주행 전동 휠체어 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이다.
삼성서울병원은 "SMC 시니어 라운지 도입으로 시니어 고객의 경험을 향상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초고령사회를 맞이한 우리나라의 병원 문화를 시니어 친화적으로 바꾸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환자 경험 중심 문화'로 바꾸는 프로세스 혁신에 앞장서 왔다.
개원 이듬해인 1995년, 국내 최초로 '진찰료 후수납제'를 도입한 데 이어 지난 2017년 국내 주요 병원 중 처음으로 입원시 연대보증인 작성란을 없앴다.
특히 2020년 전체 진료비 후불제를 시행하면서 환자가 미리 신용, 체크카드를 등록해 두면 원무창구를 들리지 않고 곧바로 귀가할 수 있도록 페이스루(PAY Thru) 프로세스를 도입했고, 21년에는 국내 최초로 '모바일 입원수속 서비스'를 도입하여 환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