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재성)이 로봇수술 4000례를 달성하며 고난도 수술 분야에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대병원은 3월 25일 병원 4층 강의실에서 로봇수술 4000례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성과는 2024년 10월 3000례 달성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이룬 것으로, 로봇 수술 역량이 단기간에 크게 확대됐음을 보여준다.
중앙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1년 3월 22일 비뇨의학과 명순철 교수가 다빈치Si 시스템으로 첫 로봇수술을 시행한 이후 초기 1000례 달성까지는 7년 이라는 시간이 소요됐지만, 최근에는 최신 장비 도입과 수술 시스템 고도화를 바탕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25년에는 좁은 공간에서도 정밀한 수술이 가능한 '다빈치SP(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을 추가 도입해 기존 '다빈치Xi'와 함께 동시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수술의 효율성과 정밀도를 동시에 향상시키며 로봇수술이 확대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중앙대병원은 전립선암·방광암 등 비뇨기암을 비롯해 갑상선암, 난소암 등 부인과 질환, 대장암 등 고난도 중증질환에서 로봇수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방암과 폐암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며, 다학제 협진을 기반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를 강화하고 있다.
이재성 중앙대병원장은 "로봇수술은 출혈과 합병증을 줄여 환자의 회복을 앞당기는 중요한 치료 분야로 자리잡고 있다"며, "병원 차원에서 로봇수술 역량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중증질환 치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인호 로봇수술센터장은 "수술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로봇수술 전문 의료진 양성을 위한 연수 교육을 시행하고, 로봇수술 플랫폼 다변화를 통해 환자 상태에 최적화된 수술 전략을 구현해 수술의 완성도와 환자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