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부천병원 이영구 교수, 대한스포츠의학회로부터 '제마스포츠의학상' 수상

김아름 기자 2026.03.30 14:49:40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이영구 교수(좌측)가 이경태 대한스포츠의학회 고문(우측)으로부터 '제마스포츠의학상'을 받고 있다
 

이영구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스포츠의학회 제68차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인 '제마스포츠의학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제마스포츠의학상'은 대한스포츠의학회가 1년 동안 국내 스포츠의학 발전에 기여한 업적과 가장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제마'는 국내 스포츠의학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긴 故 하권익 교수의 호를 본따 제정됐다.

이영구 교수는 '발목 인대 완전 파열 환자에서 봉합사-버튼 기법을 이용한 원위경비인대 복원술과 나사 고정술의 안정성에 대해 사체를 이용한 비교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포츠 선수들이 잘 손상되는 발목의 원위경비인대는 기존에 발목을 나사로 고정하는 '나사 고정술'로 주로 치료해 왔다. 그러나 이 방법은 장기간 고정이 필요하고, 추후 제거 수술까지 해야 하는 데다, 움직임이 필요한 관절을 고정한다는 점에서 환자의 불편함이 있었다. 반면 '봉합사-버튼 기법'을 이용한 봉합술은 발목의 움직임을 허용하면서도 인대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어, 발목 인대 수술에 새로운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그동안 '봉합사-버튼 기법'의 객관적인 안정성을 규명한 연구는 없었다.

이에 이영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봉합사-버튼 기법이 나사 고정술과 유사한 안정성을 보이면서도, 발목의 생리적 움직임은 보다 유연하게 보존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영구 교수는 "이번 연구로 발목 인대 완전 파열 환자에서 기존의 나사 고정 수술법뿐 아니라 봉합사-버튼법을 이용해 원위경비인대를 복원하는 수술법도 충분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향후 발목의 인대 손상, 특히 스포츠를 즐겨하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획기적인 수술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영구 교수는 대한스포츠의학회 총무이사와 학술위원장을 역임했으며, K리그 및 대한육상연맹 의무위원, 대한도핑방지위원회 TUE위원, KLPGA 필드 닥터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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