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의사회(회장 민복기)는 지난 26일 오후 7시 호텔 라온제나 6층 레이시떼홀에서 제46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의료계 위기 극복을 위해 의협의 의사결정 구조 개편과 필수 및 지역의료 지원 확대를 강력 촉구했다.
이날 총회는 김택우 의협회장과 김교웅 의협대의원회 의장을 비롯하여 대구시의회 이만규 의장, 이인선, 추경호, 유영하, 최은석, 이달희 국회의원 등 정치권 및 대구시장 예비후보자와 주요 의약단체장들이 함께 참석했으며, 안철수, 이준석 국회의원과 35명의 의원들이 축기, 축하영상을 통해 총회를 축하했다.
서영진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 김석준 대의원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의료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이며, 과학적 근거와 사회적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의대 정원 확대가 의료 현장은 물론 교육 현장에 심각한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특히 24학번과 25학번이 동시 수업을 받게 되는 이른바 더블링 현상은 교육 인프라가 포화된 상태에서의 추가 증원은 결국 부실 의사 양성을 국가가 부추기는 꼴이며 이는 국민들에게 의료 서비스의 질 저하라는 국가적 재앙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의료정책이 전문가의 의견을 무시한 채 정치적 논리에 의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현실에 유감을 표하고, 의료는 정치적 도구가 아닌 전문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공의 영역이며, 정부의 진정성 있는 대화와 협력"을 촉구하고 "2026년을 의료의 본질을 바로 세우는 한 해로 삼고, 대구광역시의사회 집행부가 지역 의료 최일선에서 회원 권익을 보호하고 올바른 의료 정책을 정립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복기 회장은 인사말에서 "필수의료 붕괴와 지역의료 인력 유출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지금 의협은 정책 내용 이전에 의사결정 구조부터 바꿔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민 회장은 특히 "대한의사협회를 향해 전공의와 의대생이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중요 결정을 회장 1인에게 책임지게 하는 구조는 한계가 있다며, 함께 논의하고, 함께 결정하며, 함께 책임지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구시장 예비후보들을 향해 의료를 단순한 복지가 아닌 대구의 도시 경쟁력의 핵심 산업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필수의료 보상체계 강화 △대구경북 지역의료 인프라 투자 △의료·바이오 산업 육성 등을 주문했다.
민 회장은 이어 "메디시티대구를 이끄는 AI 바이오 메디시티대구협의회 회장으로서 대구는 코로나19 당시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위기를 극복하며 의료 역량을 입증한 도시였다"라며 "지속 가능한 지역의료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오는 8월 대구시와 5개 의약단체는 몽골 에르데넷시에서 해외의료봉사를 추진 중이며, 위기대응 거버넌스위원회를 운영하여 감염병과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의료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총회는 이어 2부 본회의에서 전년도 총회 회의록 낭독, 임원 추인, 서면결의 추인, 감사 보고, 결산 및 예산 심의위원회 보고 등 질의응답이 있었다.
이와 함께 2026년도 사업계획안 심의 의결, 선거관리규정 개정안은 부결되었고, 의협정기대의원총회 건의안건으로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산정기준 중 예방접종 및 건강검진 당일 타 질환 진찰료 인정 완화 ▲퇴장방지 의약품의 국가필수의약품 지정 및 체계적 관리 방안 마련 ▲보건복지부의 보건부·복지부 분리 운영을 통한 보건의료 정책 전문성 강화 ▲소아청소년과 국가예방접종 접종비 지급 지연 개선 요청의 건 요청 ▲한방 진료로 인한 의료사고 발생 시, 의과 책임을 차단하는 법적·제도적 구조 마련 건의 ▲통합돌봄정책 재택의료센터 구성요건에 간호조무사 포함 요청 등 총 6개 의안을 채택했다.
◇ 동원 연구비상을 비롯한 대내외 유공인사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동원연구비 수상=백동원 부교수 (경북대학교의과대학 혈액종양내과)
▲대한의사협회장상=손대호 회원(황금빛학문외과의원), 박동호 회원(경북대 학교의과대학 안과학교실)
▲대한의사협회의장상=박문흠 회원(박문흠이비인후과의원),
▲대구광역시장상=장명수 회원(장명수이비인후과의원), 하연옥 회원(하연옥산부인과의원), 한 석 회원(대명휴요양병원),
▲대구광역시의회의장상=김병석 회원(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내과), 이준호 회원(영남대학교의료원 성형외과), 박종완 회원(대구파티마병원 신경과), 윤형석 회원(한마음연합의원)
▲대구광역시의사회 봉사상=서영우 회원(대구가톨릭대학교의과대학 응급의학과), 박재복 회원(대구파티마병원 병리과),
대구광역시의사회 공로상=지성우 회원(SM영상의학과의원), 배상근 회원(백두병원),
▲대구시의사회 의료봉사상=김정용 회원(대구의료원 열대의학과), 강형옥 회원(달서구보건소), 오수련 대표(대구가톨릭대학교의과대학 봉사단),
▲대구시의사회장 감사상=김현주 (대구광역시 보건의료정책과 의약관리팀 지방보건주사), 전혜연 님(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경북본부 심사평가1부 과장), 김봄이 님(매일신문 기자), 이아람 님(대구신문 기자), 공정식 님(뉴스1 기자), 은재식 님(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 오재봉 님(대한의사협회 대외협력팀), 김영성 님(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 대구경북주재 소장), 공로상에 권기태 회원(칠곡경북대학교병원 내과), 이종민 회원(중앙정형외과의원), 박수용 회원(건강플러스연합의원), 채상철 회원(영남의원), 최종환 회원(대구파티마병원 신경과), 회장 표창에는 김해수 대외협력국장, 유주영 기획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