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일산병원 개원 26주년, '지·필·공' 중심 플랫폼 병원 도약

지역·필수·공공의료 사각지대 해소… 정책 실증과 AI 기술 결합한 미래 모델 제시

홍유식 기자 2026.03.27 15:43:35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개원 26주년을 맞아 지역·필수·공공의료(지·필·공)를 선도하는 '플랫폼 병원'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일산병원은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책 실증, 지역 네트워크, 첨단 기술, 데이터 경영 등 4대 축을 중심으로 한 미래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고난도 진료 역량 입증연간 약 100만 명의 환자가 찾는 일산병원은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최근 말초동맥성형술(PTA) 2,000례를 달성하며 고난도 중재 시술 역량을 증명했으며, 4세대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SP'를 활용해 환자의 통증 감소와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

특히 유방암 분야에서는 다학제 협진을 통한 '치료-재건 원스톱 케어' 체계를 구축해 환자 중심 진료를 실현 중이다.

한창훈 일산병원장은 "일산병원은 보험자병원으로서 건강보험 정책을 현장에서 실증하고 표준을 제시하는 'NHIS-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단순한 진료를 넘어 정책과 지역, 기술과 경영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플랫폼 병원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일산병원은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으로서 365일 24시간 진료 체계를 운영 중이다. 2025년 지정 이후 소아 응급 진료 실적은 약 4배, 중증 소아 환자의 입원은 약 10배 증가하며 지역 내 핵심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모자의료센터를 통해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 중증 외상 환자를 위한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필수의료 공백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AI와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병원 선도미래 의료 기술 도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최초 IoT 기반 자산 트래킹 시스템을 도입해 의료 자산을 실시간 관리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임상 실증 총괄을 맡아 보건의료 특화 AI 생태계 구축을 주도하고 있다.

경영 측면에서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EIS)을 고도화해 공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잡는 '하이브리드 경영'을 실현할 계획이다.

한창훈 병원장은 "'지·필·공' 기반 운영을 통해 공공의료의 가치를 성과로 입증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을 확산시키겠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공병원으로서 국민의 건강한 삶을 지키고 미래 의료의 표준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