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에이징을 넘어선 '스킨 롱제비티(Skin Longevity·피부 장수)' 개념이 올해 글로벌 뷰티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노화 징후를 일시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아닌, 피부의 회복력과 자생력을 높여 피부 노화를 지연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국내 시장에서도 전문적인 피부 관리를 집으로 확장해 관리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홈 에스테틱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뷰티 디바이스는 이러한 롱제비티 스킨케어 트렌드를 대표하는 카테고리로 꼽힌다. 프라이빗 에스테틱 브랜드 톰(THOME)은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040 여성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선택을 받고 있으며, 대표 제품 '더글로우'와 스킨 부스트 앰플을 앞세워 뷰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에스테틱 숍에서 사용되는 물방울 초음파(LDM) 기술을 가정용으로 구현한 '더글로우'는 자극 부담 없이 초음파 에너지를 피부 깊은 층까지 전달한다.
특히 지난 2월 8일 GS샵 방송에서 최근 1년간 최고 주문액을 기록한 '더글로우 프로'는 톰의 기술력을 집약한 최상위 모델이다. 기존 제품 대비 최대 2배 수준의 출력을 구현했으며, 글로우·밸런스·퍼밍·트리플 등 4가지 프로페셔널 모드를 탑재해 보습·진정·탄력·윤곽 관리까지 전반적인 피부 컨디션 개선을 돕는다.
바르는 스킨케어 제품군에서도 고기능성 성분 중심의 접근이 두드러진다. 성분에디터 '실크 펩타이드 EGF 하트핏 볼륨 리프팅 앰플'은 30종의 펩타이드와 9가지의 EGF 성분, 금색의 콜라겐 녹는실이 함유돼 피부 탄력과 볼륨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녹는실 리프팅 효과를 구현해 집에서도 손쉽게 홈케어를 경험할 수 있다.
클렌징 단계 역시 관리의 출발점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네오팜이 전개하는 클리니컬 뷰티 브랜드 티엘스는 팩과 클렌저를 결합한 '화이트 티트리 아크 플러스 팩 클렌저'를 선보였다. 피지와 모공 속 노폐물, 화이트헤드와 블랙헤드, 각질 등 피부 트러블의 원인을 딥클렌징하는 동시에 28가지 자연 유래 원료를 통해 피부 결을 정돈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두피를 피부의 연장선으로 인식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두피 관리 역시 새로운 카테고리로 떠오르고 있다. 헤어케어 브랜드 릴리이브의 '그로우턴 엑소좀 브러쉬 앰플'은 독자 개발한 4세대 나노 엑소좀 3X 기술을 적용하고, 펩타시딜을 1만ppm 함유해 두피·모근·모발을 복합적으로 관리하도록 설계됐다. 임상 시험 결과 모발 탈락 수 83.06% 감소를 비롯해 두피 각질·보습·열감 개선 등 총 7가지 항목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확인했으며, 두피 20층까지 성분이 도달하는 흡수 임상도 통과했다.
톰(THOME) 관계자는 "과거 뷰티 업계가 즉각적인 노화 개선 효과에 초점을 맞췄다면, 스킨 롱제비티 트렌드의 영향으로 일상 속에서 지속 가능한 루틴형 제품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피부 컨디션을 장기적으로 안정화하는 고기능성 제품이 앞으로 시장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