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수협·코트라, 바이오헬스 글로벌화 MOU 체결

86개국 네트워크와 산업 전문성 결합… 10월 수출상담회 첫 공동 개최

홍유식 기자 2026.03.26 16:07:06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국가 8대 전략 산업으로 부상한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견인할 두 핵심 기관이 강력한 '원팀' 체계를 구축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이하 의수협, 회장 류형선)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사장 강경성)는 24일 코트라 본사에서 '국산 의약품 글로벌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코트라의 86개국 글로벌 네트워크와 의수협의 산업 전문성을 결합해,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들의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수요를 파악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정기 간담회를 공동 개최한다. 또한 △해외 전시회 및 무역사절단 파견 △수출 상담회 운영 △해외 정부 조달 시장 개척 등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오는 10월에는 '글로벌 의약품 수출상담회(GBPP)'를 공동 주관한다. 코트라는 한국 기업에 관심 있는 글로벌 제약사와 연구기관을 국내로 초청하고, 의수협은 역량 있는 국내 기업을 매칭해 실질적인 수출 계약과 글로벌 협력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요국 규제기관과 연계한 인허가 및 마케팅 세미나도 병행한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고령화 추세에 맞춰 시장 다변화도 꾀한다. 양 기관은 올해 안에 중남미 등 신흥 유망 시장으로 무역사절단을 두 차례 파견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트라가 운영하는 'K-바이오데스크'를 통해 현지 지원을 강화한다. 현재 뉴욕 등 7개소에서 운영 중인 해외 거점 데스크를 12개소로 확대해, 우리 기업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현지 인허가 및 규제 대응 정보를 실시간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바이오헬스 산업은 고령화와 AI 등 메가트렌드 속에서 식품, 뷰티를 잇는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부상했다"며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수출 확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류형선 의수협 회장은 "해외 진출 전 과정에 걸친 유기적인 지원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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