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보령의료봉사상' 성료… 인술 실천한 의료인들의 헌신 조명

대상 수상자, 30여 년간 의료봉사 지속하며 장기려 박사 정신 구현

홍유식 기자 2026.03.20 14:27:31

대한의사협회, 보령홀딩스, 보령이 공동 주관한 '제42회 보령의료봉사상' 시상식이 19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시상식에서 '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 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이 30여 년간 국내외 의료봉사를 이어온 공로로 대상을 수상했다. 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은 1997년 장기려 박사의 인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창단해 노숙인, 차상위계층, 외국인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쳐왔다.

동남아와 중앙아시아 등 의료취약국가에서 수술캠프를 운영하며 청소년 의료봉사단을 통해 봉사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하고 있다. 현재 단장은 장기려 박사의 손자 장여구 군포 지샘병원 통합암병원장이 맡고 있다.

본상은 대한기독여자의사회 정미라 회장, 인천나은병원 하헌영 병원장, 신안대우병원 최명석 병원장이 각각 수상했다. 정미라 회장은 의료 불모지에서 나눔과 봉사를 이끌었고, 하헌영 병원장은 요양원 순회진료와 도서 지역 무료진료 등으로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최명석 병원장은 전남 신안군 비금도와 도초도에서 20년간 상근하며 도서지역 의료 공백 해소에 힘써왔다.

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 장여구 단장은 "많은 선생님과 학생들의 봉사정신이 단체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며 앞으로도 묵묵히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보령 김정균 대표이사는 "보령 역시 인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의료봉사상은 1985년 대한의사협회와 보령이 국내외 의료사각지대에서 헌신하는 의료인을 발굴하고 인술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올해로 42회를 맞은 이 상은 지금까지 의료인 및 단체 191명을 시상하며, 의약계 사회공헌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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