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세대의 화이트데이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 사탕이나 디저트 등 관습적인 선물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나를 위한 투자'와 '실질적 가치'를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스몰 럭셔리(Small Luxury)' 소비에 대한 관심이 뚜렷해지고 있다. 장기화된 불황 속에서 작은 사치를 통해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소비 패턴이 확산된 영향이다.
친구와 간편하게 선물을 주고받거나 자신을 위한 보상 소비로 제품을 구매하는 대표적인 플랫폼인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지난해 이용 횟수는 1억8950만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전체 일수로 환산하면 하루 평균 약 54만건의 선물이 오간 셈이다.
특히 '자기구매 톱10' 가운데 디올 뷰티(1위)와 프라다 뷰티(6위) 등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는 물론 케이스티파이(9위)와 같은 액세서리 브랜드도 상위권에 새롭게 진입하며 스몰 럭셔리 소비 흐름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번 화이트데이 역시 10만원 이상 가격대의 스몰 럭셔리 아이템이 선물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이에 유통·뷰티 업계도 마음을 전하는 '스몰 럭셔리' 라인업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스몰 럭셔리 아이템은 집에서도 에스테틱 수준의 관리를 경험할 수 있는 고기능성 뷰티 제품군이다. 앳홈의 프라이빗 에스테틱 브랜드 톰(THOME)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대표 제품을 최대 44%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톰 글레이즈드 스킨 프로그램(G필 프로그램)은 일주일에 한 번, 단 15분 만에 각질 제거부터 진정, 수분 공급, 광채 케어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4단계 에스테틱 스킨케어 솔루션이다. 톰의 특허 공법인 SNV(3중 캡슐화) 기술이 적용돼 설동백, 사프란, 토코페롤 등 항산화 효능이 뛰어난 유효 성분의 흡수를 돕는다.
큰 일교차와 미세먼지로 피부 건조를 호소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봄철에는 손을 대지 않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미스트 타입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톰 글로우 레이어링 앰플 미스트 역시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특별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크리스챤 디올 뷰티는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화이트 데이 미스 디올 블루밍 부케 기프트 셀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셀렉션은 스파클링 플로럴 노트에 화이트 머스크 어코드를 더한 '미스 디올 블루밍 부케 오 드 뚜왈렛'을 비롯해 휴대가 간편한 콤팩트한 사이즈의 '미스 디올 블루밍 부케 미니 미스 솔리드 퍼퓸', 모발에 은은한 향을 더하는 '미스 디올 블루밍 부케 헤어 미스트'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이번 화이트데이를 맞아 '당신을 사랑해요'를 의미하는 '쥬 브 쟈도르(Je vous adore)' 메시지와 핑크빛 하트가 새겨진 꾸뛰르 패키지에 짧은 메시지를 제품에 새기는 인그레이빙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해당 셀렉션은 온·오프라인의 크리스챤 디올 뷰티 부티크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구매할 수 있다.
패션 업계 역시 화이트데이의 로맨틱한 감성을 담은 주얼리 컬렉션으로 스몰 럭셔리 수요 공략에 나서고 있다. 스와로브스키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리더 성한빈을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하고 '이딜리아 하트(Idyllia Heart)'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딜리아 하트 컬렉션은 큐피드의 화살에서 영감을 받아 하트를 관통하는 화살 모티프로 사랑의 설렘을 표현했다. 2026년 말의 해를 기념해 말발굽 모티프의 '심볼리카' 컬렉션을 포함해 화보 속 착용 제품을 중심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고유의 감성을 경험하면서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로 접근할 수 있는 스몰 럭셔리에 대한 선호가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K-뷰티 유행과 웰니스·자기관리 트렌드의 영향으로 홈 에스테틱 제품처럼 실효성을 겸비한 선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