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이앤엘의 자회사 우리그린사이언스(대표 윤지용)가 미국 식물세포 바이오텍 기업 '아야나 바이오(Ayana Bio)'에 500만 달러를 투자하며 식물세포배양 분야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양사의 기존 공동개발협약(JDA)을 바탕으로 식물세포배양 기반 기능성 원료 개발과 사업화 준비를 본격화하기 위한 조치다. 아야나 바이오는 미국 긴코 바이오웍스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AI와 멀티오믹스 기술을 활용해 유효 성분 생산성이 높은 세포주를 빠르게 탐색·최적화하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아야나 바이오가 초기 연구와 AI 기반 세포주 선발을 주도하고, 우리그린사이언스가 대량 배양 및 공정 확장을 맡는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
이미 양사는 AI-오믹스 기술을 통해 고함량 로즈마린산 생산이 가능한 세이지 식물세포 배양물을 확보했다. 현재 대량 배양 공정 검증 단계에 있으며, 향후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식물세포배양 기술은 기후나 재배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 전통 농업과 달리, 균일한 품질의 유효 성분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특히 희귀 식물 유래 성분을 지속 가능하게 확보하고 원료 품질을 표준화할 수 있어 미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그린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식물세포배양 기술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아야나 바이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현실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