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4분기 고용 113만7000명… 제조·의료서비스 '동반 성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5년 4/4분기 바이오헬스산업 고용동향' 발표

김아름 기자 2026.02.27 17:21:41

2025년 4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전체 사업장 수는 약 8만 4천 개로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

올해 4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가 113만7000명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산업 종사자 증가율(1.3%)보다 2.7%p 높은 수치로, 제조업 전반의 고용 둔화 속에서도 바이오헬스 분야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27일 '2025년 4/4분기 바이오헬스산업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바이오헬스제조업 종사자 수는 19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제조업 종사자가 0.3%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분야별로는 화장품산업이 8.6%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제약산업은 2.0% 증가한 8만5692명, 의료기기산업은 2.3% 증가한 6만4017명으로 집계됐다. 화장품산업 종사자는 4만3112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장품산업은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증가했으며, 29세 이하 청년층 종사자 증가율이 8.5%로 두드러졌다. 청년층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의료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94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이는 전체 서비스업 평균 증가율(2.0%)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신규 일자리는 총 5289개 창출됐으며, 이 중 의료서비스업이 4266개로 80.7%를 차지했다. 이어 제약 398개, 의료기기 327개, 화장품 298개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령별로는 청년층 고용이 다소 위축되는 흐름도 감지됐다. 29세 이하 종사자는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으며, 의료서비스업에서는 3분기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반면 60세 이상 종사자는 9.8%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제조업 전반의 고용 여건이 둔화되는 가운데서도 바이오헬스제조업은 규모가 큰 사업장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고용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의료서비스업 역시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고용 증가 흐름이 이어지면서 바이오헬스산업 전체 종사자는 완만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바이오헬스제조업과 의료서비스업의 일자리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현장의 변화를 국민이 이해하기 쉽게 분석·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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