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에 접어든 여성들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다양한 신체 변화를 겪는다. 특히 에스트로겐 감소는 비뇨기계 점막과 골반 근육에도 영향을 미쳐 방광염, 요실금 등 배뇨 관련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갱년기 초기 건강 관리가 향후 노년기 삶의 질을 좌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방광염은 갱년기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다.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세균 감염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잦은 배뇨로 숙면이 어려워지고, 잔뇨감·긴박뇨·배뇨 시 통증 등이 동반된다. 이를 단순히 갱년기 증상으로 여겨 방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조기에 치료하면 비교적 간단히 호전될 수 있고 다른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줄일 수 있다.
요실금 역시 갱년기 여성 다수가 경험하는 증상이다.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증상이 가벼운 초기에는 케겔 운동과 같은 골반저근 강화 운동, 생활 습관 교정, 약물 치료, 레이저를 이용한 비수술적 시술 등으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은하여성의원 둔촌동역점에서는 바이오피드백 및 골반저근육 전기자극치료를 통해 비수술적인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재발이 잦거나 요류 역동학 검사에서 중증으로 확인되면 방광확장술, 레이저 소작술, 테이핑 등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다만 요실금은 약물이나 수술 치료를 받았더라도 빠른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 생활 습관 개선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커피, 차, 술, 탄산음료, 초콜릿, 매운 음식 등 방광을 자극하는 식품은 줄이고, 수분 섭취는 지나치게 제한하지 않는 범위에서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체중 관리와 변비 예방, 금연 역시 증상 완화와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
은하여성의원 둔촌동역점 윤영선 원장은 "갱년기는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생애 과정이지만 동반되는 증상까지 방치할 필요는 없다"며 "조기 진단과 개인별 맞춤 치료, 올바른 생활 습관 관리가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