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개발한 초저용량 3제 항고혈압제 '아모프렐'의 3상 임상 연구결과가 미국심장학회 공식 저널 JACC(IF 22.3)에 게재됐다. 국내 제약사가 고혈압 치료제 3상 결과를 JACC에 등재한 첫 사례다.
JACC는 심혈관 분야 최고 권위지로 국제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게재된다. 이번 연구는 경증·중등도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아모프렐과 암로디핀 5mg(HM-APOLLO-301, 361명), 로사르탄 50mg(HM-APOLLO-302, 249명)을 8주간 비교했다.
HM-APOLLO-301에서 아모프렐은 암로디핀 5mg 대비 수축기혈압(SBP) 변화량 -19.1mmHg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difference 0.5mmHg). HM-APOLLO-302에서는 로사르탄 50mg(-16.4mmHg)보다 3.4mmHg 더 감소시켜 우월성을 확인했다(p=0.037). 내약성도 동등했다.
연구는 초저용량 복합제가 표준 용량 단일제 대비 우수한 효과와 낮은 이상반응 위험을 시사한다. 특히 여성 환자에서 아모프렐의 SBP 감소 효과가 남성보다 크고, 로사르탄군과의 성별 차이도 두드러졌다.
최근 세계 고혈압 학계는 한 가지 성분의 용량을 높이는 것보다 서로 다른 기전의 약물을 저용량으로 조합해 부작용은 줄이고 치료 효과는 높이는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번 JACC 등재를 기점으로 아모프렐의 임상적 우수성을 국내외 의료계에 널리 알리고, 고혈압 초기 치료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 나갈 계획이다.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는 "JACC에 아모프렐의 임상 연구결과가 게재된 것은 초저용량 복합제라는 한미약품의 차별화된 전략이 고혈압 환자의 초기치료에서 새로운 글로벌 표준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아모프렐이 고혈압 초기 치료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내외 의료진과의 학술적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