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재해 보험사업의 전반을 관리·감독하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이 올해 보험 상품의 품목과 적용 지역을 더욱 확대하고, 농식품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펀드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서해동 농업정책보험금융원장은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해 성과와 올해 농금원의 추진 계획과 방향을 밝혔다.
서 원장은 지난 해 성과로 보험 품목의 확대 운영 등을 통해 정책보험 가입금액이 72조원을 넘는 실적을 달성한 점, 현장 중심의 보험상품 개선, 농수산식품 분야에 대한 투자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 점 등을 꼽았다.
서 원장은 "스마트 농업, 그린바이오, 푸드테크 등 신산업 분야 펀드의 조성과 혁신 성장을 이끄는 청년분야 펀드, 지역 기반 우수기업 육성을 위한 지역펀드를 결성한 점 등이 긍정적이었다"면서 "올해 역시 농식품 산업 혁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투자 대상 발굴과 투자자·경영체를 연결하는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농작물재해보험이나 농업수입안정보험의 품목들이 늘어난 건 고무적이지만, 아직도 정책보험의 보장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많은 점은 개선해야 할 과제다.
서 원장은 이를 위해 "정책보험의 대상 품목과 지역을 지난 해보다 더욱 확대하고 농어업계 현장을 중심으로 한 보험 상품과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농금원은 정책 이해도와 대국민 인지도 확산을 위한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재해 국가책임제 강화를 위한 비보험 재해지원 도입 등 주제를 정해 학계·업계가 참여하는 이슈 컨퍼런스도 준비한다.
농식품산업을 육성할 농식품 모태펀드는 ESG 가치 기반에 초점을 맞춰 운영 내실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특히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농식품 분야의 투자를 확대하고 비수도권 혁신기업에 집중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농업뿐 아니라 양식수산물재해보험사업도 관리하고 있어 농어업 정책보험의 효율적 운용과 감독을 통한 농어가의 경영안정 기여, 농식품산업의 성장동력을 위한 펀드 조성과 민간투자 촉진 등 우리 원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고 느낍니다."
서 원장은 올해 정책자금이 부정하거나 허술하게 쓰이지 않도록 정책자금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공공가치 중심의 ESG 경영, 디지털에 기반한 업무 혁신에 힘써 농어업들의 성장을 돕는 정책금융 선도기관으로 거듭나는데 전 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