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한국병원, AI 모니터링 '씽크'로 급성 심정지 환자 살렸다

일반 병동서 80대 환자 심정지 전조 포착… 실시간 알람으로 '골든타임' 사수

홍유식 기자 2026.02.11 13:24:51

씽크(thynC) 원격 모니터링 화면에 심실빈맥이 감지된 모습.

대웅제약이 공급하는 AI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가 입원 환자의 위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심정지 위기를 막아냈다.

광주한국병원(병원장 이담선)에 따르면, 최근 일반 병동에 입원 중이던 85세 고령 환자가 갑작스러운 심정지 위기에 놓였으나 '씽크'의 실시간 알람 덕분에 의료진이 즉각 대응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는 의료진 상주가 어려운 일반 병동에서도 디지털 기술을 통해 '중환자실 수준'의 밀착 관리가 가능함을 입증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월 14일 오후 3시 10분경, 해당 환자의 심박수가 분당 192회까지 급상승하며 심정지 전조 신호인 '심실빈맥'이 감지됐다. 씽크 중앙 모니터를 통해 즉각적인 알람을 받은 의료진이 병실로 출동했을 당시, 환자는 의식 저하와 무호흡 상태였다. 의료진은 즉시 심폐소생술(CPR)과 인공호흡을 시행했으며, 환자는 골든타임 내에 심장 박동을 회복한 뒤 중환자실로 옮겨져 고비를 넘겼다.

'씽크'는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심전도, 심박수, 호흡수 등 주요 생체 신호를 실시간 측정하는 시스템이다.

이담선 광주한국병원 대표원장은 "AI가 미세한 이상 징후를 미리 포착함으로써 환자와 보호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최첨단 디지털 기술 도입을 통한 진료 환경 개선 의지를 밝혔다.

대웅제약 박형철 ETC병원본부장은 "씽크는 실제 진료 환경에서 환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된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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