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故 이열모 화백의 기증으로 갤러리 조성

김아름 기자 2026.02.04 17:02:56

경희의료원(의료원장 오주형)은 최근 故 창운 이열모 화백의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작품을 활용해 암병원 2층 복도에 갤러리를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열모 화백은 1933년 충북 보은에서 태어나 서울대 동양학과를 졸업 후 경희대 교수와 성균관대학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이번에 전시된 작품은 지난해 7월 10일 기증된 작품들로 '금강청벽'을 포함한 실경산수화 6점이다.

작품들은 이 화백이 직접 산과 계곡을 찾아 현장에서 완성한 독창적인 화법이 특징으로 밝은 채색과 섬세한 필치로 자연과 소박한 시골 풍경을 담아내며 실경산수화의 시적 경지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희대병원은 암환자와 보호자가 자주 이동하는 암병원 2층 통로에 갤러리를 마련해 병원을 찾는 이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위로하고 치유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주형 의료원장은 "기증받은 작품들이 병원 공간에 따뜻한 기운은 물론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 모두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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