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과학회 건강기능식품분과(위원장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지연)는 지난 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호텔농심에서 '2026 건강기능식품분과 동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Next-Gen Ingredients and Sustainable System for Health Functional Foods를 주제로 '미래 기능성 식품을 위한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와 '건강기능식품의 지속 가능한 시스템'에 대해 학계와 산업계, 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첫 번째 세션인 'Next-gen probiotics for future functional foods'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의 기능성이 기존의 장 건강을 넘어 체내 다양한 기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최신 연구 성과들이 공유됐다.
구체적으로hy 김주연 팀장은 특정 유산균주 및 미생물 유래 엑소좀(Exosome)이 안구 건조증을 완화하는 '장-안 축(Gut-Eye Axis)'의 기전을 규명하는 한편, 한국식품연구원 이소영 박사는 프로바이오틱스의 호흡기 염증 억제와 폐 기능 개선을 돕는 '장-폐 축(Gut-Lung Axis)'의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하며 기능성 범위의 획기적인 확장을 예고했다.
아울러 LISCureBiosciences 송미경 박사는 모발 건강 유지를 위한 두피 미세환경 조절 및 관절·연골 대사 경로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인 'Sustainable system for functional foods'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의 올바른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정책적 제언과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가 공유됐다.
구체적으로 중앙대학교 이홍진 교수는 일본에서의 기능성 표시 관리 현황을 중심으로 국내외 기능성 표시 관리 현황을 비교·분석했으며, 정제, 캡슐, 필름 등 건강기능식품과 유사한 제형의 일반 식품이 급증하며 발생하는 소비자 오인·혼동 문제를 지적했다.
법무법인(유한) 바른의 김미연 변호사는 행정관청과 사법부 판단에 많은 차이가 있음을 지적하며 이는 법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것이라 제언했다. 이러한 규제 공백이 소비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음을 경고하며, 법적 근거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소비자교육중앙회 최애연 사무국장은 실제 소비자 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건강기능식품 아님' 표시 강화, 기능성 성분 표시 및 광고 규제 개선 등 실질적인 소비자 피해 예방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식품과학회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프로바이오틱스의 과학적 메커니즘을 전신 건강 영역으로 확장하는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발맞춘 제도적 보완점과 소비자 보호 방안을 심도 있게 짚어보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식품과학회 건강기능식품분과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기능성 식품의 과학적 신뢰성을 강화하고, 산업 현장과 정책 당국 간의 가교 역할을 지속함으로써 국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연구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