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는 외부 공기가 폐로 들어오고 나가는 첫 번째 관문으로, 공기 상태를 조절하며 호흡을 돕고 목소리의 울림에도 관여한다. 또 콧속 후각 신경세포는 냄새를 감지해 뇌로 전달하면서 우리가 향기를 맡을 수 있게 하고, 음식의 맛을 더 풍부하게 느끼도록 돕는다. 이처럼 여러 기능을 가진 코는 미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코의 모양은 얼굴의 인상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한 사람의 매력을 좌우할 수 있다.
이에 자연스럽게 코성형에 관심을 갖는 사람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최근에는 첫 코성형에서 자연스럽고 견고한 결과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과거에는 코 재수술을 전제로 한 성형이 많았지만, 이제는 첫 수술에서도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로웰성형외과 김재윤 원장은 "자가늑연골을 이용한 코성형은 안정성과 내구성이 뛰어나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 자가늑연골은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얻을 수 있는 재료로, 가슴 부위의 연골을 채취해 사용한다. 이 연골은 지지력이 뛰어나며, 흡수율이 낮고 형태 유지력이 우수해 시간이 지나도 안정적인 코 구조를 제공한다. 자가조직이므로 부작용이나 거부반응이 발생할 확률이 적은 것도 고려할 만한 요소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자가늑연골을 활용한 코성형이 첫 수술에서 다소 부담스럽게 여겨지는 이유는 흉터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최근 많은 병원에서는 흉터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해 수술 후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적절한 사후관리 프로그램으로 흉터 관리가 잘 이뤄지면 이상적인 코 라인을 유지하며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이와 함께 수술을 더 견고하고 안정적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으로 4중 고정 방식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1~2개의 지지 포인트로 단순 고정하던 기존의 코수술과 달리 좌우 콧날개 연골을 각각 보강하고, 추가적인 지지를 통해 코끝을 강력하게 고정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코의 형태를 한층 더 견고하게 만들어 주어, 휘어짐 없이 세련된 라인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인 수술 방식과 비교했을 때 4중 고정 방식은 수술 직후 형태가 오래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연골 채취 시에도 불필요한 손상을 줄여, 절개 범위가 작고 회복 시간이 빠르다. 덕분에 기흉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낮아,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도 수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부담이 적다"고 덧붙였다.
코 성형은 단순히 코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유지될 수 있는 안정적인 구조를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숙련된 의료진의 기술과 꼼꼼한 사후 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 신뢰할 수 있는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해 적절한 수술 방식과 애프터케어가 이어진다면 첫 수술이라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