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장학회는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신장내과 백선하 교수가 지난 23일 열린 '제1회 국로 한마음 의학상' 시상식에서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제정된 '국로 한마음 의학상'은 한마음국제의료재단이 대한민국의 의과학 분야에서 의미 있는 연구 성취와 임상 발전에 이바지한 의료인을 발굴해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상이다. 백선하 교수는 그간 축적해 온 임상 연구 성과와 학문적 기여도를 높이 평가받아 제1회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백선하 교수는 전해질 이상 치료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보여왔다. 특히 저나트륨혈증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수행된 다기관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인 'SALSA I trial'의 결과를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하여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연구 성과는 국내외 저나트륨혈증 진료지침 개발의 핵심 근거로 활용됐으며, 임상 현장에 적합한 표준 치료 전략을 확립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그는 이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진료 현장에서 즉각 활용 가능한 임상 도구를 제시했다.
이어 백 교수는 고나트륨혈증 분야에서도 세계 최초의 다기관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인 'SALSA II trial'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현재 결과 보고를 앞두고 있다. 이 연구 결과 역시 향후 대한신장학회 고나트륨혈증 진료지침 개발에 중요한 근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백 교수는 급성 콩팥손상 및 말기 콩팥병 환자의 예후 예측 바이오마커 개발, 신장이식 후 인지기능 예후 연구 등의 여러 전향적·후향적 코호트 연구와 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하며 국내 신장학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백선하 교수는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근거 수준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진료 지침 개발에 기여하겠다"며, "후학 교육과 연구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학문 공동체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신장학회 박형천 이사장(연세의대)은 백 교수의 성과에 대해 "'문제 발견에서 현장 적용'으로 이어지는 근거 기반 의료의 모범 사례"라고 평가하며, "이번 수상은 개인의 영예를 넘어, 국내 신장내과 의료진의 연구 역량이 세계적 수준임을 재확인하고, 대한신장학회의 학술적 위상을 드높인 쾌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