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2026년 화장품산업 경쟁력 강화위한 전방위 지원사업 착수

미국 LA 물류기지 구축, OTC 제조시설 등록 컨설팅 지원
원료 국산화 전폭 지원하고 AI 활용한 수출 정보제공 강화
K-뷰티 체험·홍보관 부산3호점 개관, 마케팅·홍보 활성화

김혜란 기자 2026.01.27 11:17:42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신행)은 2026년 '화장품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화장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수출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원이 보건복지부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 특히 미국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수출 시장 다변화로 인한 업계 전반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한국 화장품 수출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신규 사업을 론칭하고, 그간 호평받아온 지원 사업들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원의 올해 주력 사업들은 ▲해외 물류 기지 구축 ▲미국 OTC 제조시설 등록 컨설팅 ▲원료 국산화 ▲AI 활용 수출 정보제공 강화 ▲K-뷰티 체험·홍보관 확대·개편 ▲온라인 유통 플랫폼 디지털 마케팅 ▲K-뷰티 수출시장 다변화 지원 등이다.

미국 화장품 물류 창고 운영

국내 화장품기업의 미국 수출 물류 부담 완화하고 화장품 미국 수출 경쟁력 제고하기 위해 오는 2월부터 미국 화장품 전용 물류지원(풀필먼트)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2000개 파레트 보관이 가능한 물류창고를 지정하고, 미국으로 수출 또는 수출 예정인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부담 30%만으로 미국 풀필먼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1차 참여기업 모집 신청은 1월 말을 시작으로 올해 3회 이상으로 총 200개사 이상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 풀필먼트 지원 항목은 신청 공고문을 통해 공지한다.

미국 OTC 제조시설 등록 컨설팅

한국에서 수출하는 화장품 중 자외선 차단제, 여드름 관리, 비듬 관리, 탈모 제품 등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화장품으로 분류되나, 미국에서는 비처방의약품(OTC)로 분류되고 있다. 미국 OTC는 FDA 규제 아래 관리·감독을 받으며, 화장품보다 높은 수준의 안전성, 유효성, 품질 검증을 요구받는다.

이에 연구원은 미국 OTC 제조소 등록 희망 국내 제조업체(25개사)를 대상으로 컨설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FDA 조사 경력 전문가와 국내 전문가를 활용해 FDA 규정을 기반으로 제조소 생산ˑ품질 시스템 운영 관련 서류를 검토하고, 제조소 모의 실사와 현장 컨설팅을 연내 지원한다.

또 선정되지 않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미국 OTC 규정 해설서도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생산 원료 단계별 전주기 지원

국내 제조 화장품 원료는 대부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화장품 원료의 국산화와 안정적 공급망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국내 화장품 기업의 강점인 기능성 원료 일부는 국내에서 자체 개발된 원료를 사용하는 등 원료기업의 성장을 위한 발판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원은 국내 생산 원료의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주기 지원을 통한 품질관리는 물론 수출을 위한 효능·안전성 자료 확보, 대량생산을 위한 시설 투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 지원 사항으로는 ▲(생산 시설·장비) 개발 완료된 국산 원료의 대량생산 기반 마련을 위한 시설·장비 구축 비용 ▲(품질관리) 국내 생산 원료에 대한 국내·외 화장품 규격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 시험·검사 비용 지원 ▲(효능·효과 및 안전성 입증) 원료의 효능·효과 입증을 위한 in-vivo 및 in-vitro 시험, 동물대체 독성시험, 안전성 평가 보고서 작성과 홍보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며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이와 같은 지원을 통해 국내 생산 원료들이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경쟁력 있는 소재로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원료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원료 자립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활용 수출 정보제공 강화

AI 생태계가 강화됨에 따라 기존에 제공되던 화장품 수출과 관련된 안전성 평가 정보, 인허가, 수출 정보 제공 등의 기술문서들을 기반으로 한 LLM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한 챗봇 형태가 아닌 AI 학습을 통해 화장품 수출과 관련된 전주기 정보를 제공하고, 파편화된 정보를 취합해 사용자에게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구원에서 구축한 화장품 성분 안전성 평가 정보와 천연 성분 안전성 정보 등을 이용한 안전정보 제공 서비스와 함께 사용자 직무에 맞는 맞춤형 정보, 사용자 질문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추론서비스도 제공된다.

K-뷰티 체험·홍보관 부산 3호점 개관

연구원은 올해 기존 체험관(명동, 홍대) 리모델링을 통해 K-뷰티 복합공간으로 개편하고 제품 접근성 향상을 통한 K-뷰티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상지역(부산) K-뷰티 전시·체험장을 신규 개관해 내국인과 해외 관광객의 융복합 뷰티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고 지자체 등 협력 행사를 통한 중소기업 제품의 마케팅·홍보 활성화 지원할 예정이다.

신규 홍보관은 올해 5월 말 개관을 목표로, 50% 지역 기업 우선 배정과 연계해 남부권 중소기업 산업 육성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플랫폼 디지털 콘텐츠 기획·제작

수출 시장 다변화가 본격화되면서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와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와 이를 활용한 마케팅이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연구원은 이런 업계 니즈를 반영해 해외 온라인 채널에서 활용 가능한 기업 맞춤형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채널별 마케팅 컨설팅을 연계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해외 e커머스 플랫폼과 SNS 채널을 활용(예정)하고 있는 100개 국내 중소·중견 화장품·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등이 지원 대상이며, 3월 참여기업 선정과 사전 컨설팅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콘텐츠 제작 및 콘텐츠를 활용하는 마케팅 컨설팅을 완료할 계획이다.

K-뷰티 수출시장 다변화 지원

연구원은 또 화장품 수출 시장 다변화가 지속 확대돼 견고한 수출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유럽(2013년 7월), 미국(2022년 12월)에 이어 중국(2025년 5월)도 '화장품 안전성 평가 보고서' 제출이 의무화되는 등 화장품 기업의 안전성 입증책임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연구원에서는 화장품 통합 정보 시스템, 규제 및 안전성 평가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화장품 안전성 평가 연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 세계 각지에서 개인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의 대량생산으로 화장품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국가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피부 특성·취향 등의 데이터 구축이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와 함께 피부특성정보은행을 통해 18개국 약 1만5000명의 피부·화장품 이용 정보를 수집해 원천자료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K-뷰티 체험·홍보관에서는 국내 K-뷰티 체험·홍보관 확대와 부처 협력사업 연계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현장 중심의 실질적 마케팅 기회를 제공한다. 해외 라이브커머스와 인플루언서 연계 판촉을 통해 변화하는 글로벌 유통 환경에 대응하고, 수출시장 다변화와 중소기업 매출 창출을 도모한다.

이와 함께 시의성 있는 해외 시장정보 제공을 위해 3월부터 매월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를 연중 10회 발간하고 기업 수요조사를 거쳐 미국, EU, 중국의 인허가 컨설팅 지원 사업을 지속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코트라와 협업해 우리 화장품 기업의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대형 한류문화축제(MyK FESTA : 일산 킨텍스, 6월 예정), 해외 한류 박람회(B2B, B2C : 미국 LA, 프랑스 파리, 멕시코 멕시코시티 진행 예정), K-브랜드 해외 홍보관(인도네시아, UAE 지원 예정)을 통한 K-뷰티 홍보·마케팅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우리 화장품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더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원도 업계 의견을 청취해 다양한 콘텐츠와 사업을 개발하고 추진하겠다"며 "앞으로의 연구원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기업들은 연구원 홈페이지(www.kcii.re.kr)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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