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사회,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지지 입장문 발표

지역의료 붕괴 심화 속에서 행정통합은 의료위기 막을 전환점, 적극지지

박중학 기자 2026.01.26 16:38:29

경북의사회와 대구시의사회는 지역 의료 붕괴가 심화되고 있는 현 위기 상황 속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가 지역 의료체계가 안고 있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적극 지지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대구·경북의사회는 입장문 발표에서 "현재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는 인구 감소와 초 고령화의 가속화, 필수의료 및 공공의료 서비스의 약화라는 복합적·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고,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의료 영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행정·재정·정책 추진 체계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구·경북 지역의 의료 현장은 이미 하나의 광역 생활권으로 작동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절된 행정 체계로 인해 보건의료 위기 대응과 의료 정책 추진 과정에서 비효율이 반복돼 왔다며, 행정통합이 실현될 경우, 대구와 경북은 의료 전달체계를 보다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밝혔다.

양 의사회는 또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의 의료 접근성이 실질적으로 개선되고 중증·응급 환자의 치료 연계 및 생존율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재난 상황이나 대규모 감염병 유행과 같은 보건 위기 국면에서도, 지역 간 자원과 역량을 종합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다."내다봤다.

아울러 "통합된 행정체계는 국책 의료사업 유치,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의료 인력 수급 및 배치 정책 추진에 있어 중앙정부와의 협상력을 강화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강조했다. "이는 그간 개별 지자체의 재정 및 행정 역량의 한계로 인해 추진이 어려웠던 의료 정책 과제들을 현실화하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의료산업 측면에서도 행정통합의 시너지는 분명하다. 대구가 보유한 임상 중심의 의료 역량과 경상북도의 연구·산업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AI·바이오 기반의 의료산업 생태계를 권역 단위로 육성한다면,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대구·경북 메가 바이오 클러스터' 형성 또한 충분히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물론 행정통합 과정에서 특정 지역으로의 자원 집중이나 경북 지역의 상대적 소외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것 역시 정당하며, 반드시 해소되어야 할 중요한 과제이다. 따라서 통합의 추진 과정과 이후의 제도 설계에 있어 지역 간 균형 발전과 형평성은 최우선 원칙으로 확립되어야 하며, 이에 대해 경상북도의사회와 대구광역시의사회 또한 지속적인 관심과 책임 있는 문제 제기를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경북의사회와 대구시의사회는 끝으로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 과정에서 지역 의료를 책임지는 전문가 단체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의료 현장의 목소리가 통합 논의와 정책 설계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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