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삼선병원 직원들, 소방호스로 차량 화재 초기 진화 힘 보태

김아름 기자 2026.01.26 14:16:57

출근 시간 커피를 사기 위해 잠시 세워둔 차에서 불이 나자 인근 종합병원 직원들이 소방호스와 소화기를 들고나와 불길을 잡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지난 20일 오전 8시 40분께 사상구 주례동 M 커피점 앞 주차 차량 보닛에서 시커먼 연기가 나자 지나가던 행인이 커피점에 알렸다. 차주와 점주는 현장 확인 후 119 신고와 함께 소화기를 들고 진화에 나섰지만 시커먼 연기는 걷잡을 수 없이 퍼지면서 시뻘건 불길까지 치솟아서 역부족이었다.

이때 하얀 가운을 입은 남녀 4명이 긴 소방호스를 들고 나타나 보닛 아래위를 연신 물을 뿌려 더 이상 불의 확산을 막았다. 다행히 119 소방대가 신고 5분 만에 도착, 보닛 내부에 집중적으로 물을 뿌려 불을 인명 피해 없이 화재를 진압했다.

이날 소방호스를 들고 진화에 큰 역할을 한 이들은 바로 옆 좋은삼선병원 직원들. 주차관리팀 이상용 소장과 제시화·이주명·손창호 간호조무사가 바로 그들. 이들은 차량에 불이 난 걸 확인하고 지체 없이 주차장에 설치된 소화전의 호스를 꺼내 초기 대응에 나서 불을 진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좋은삼선병원 박성우 병원장은 "현장에서 주저하지 않고 함께 움직인 직원들의 판단과 협력 덕분에 위험 확산을 줄일 수 있었다"며 "이를 계기로 병원은 앞으로도 화재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안전 교육과 현장 대응 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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