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질환, 배뇨 장애 넘어 성기능 저하 핵심 원인"

전립선암 남성 암 발생 1위 등 급증세… 40대 이상 조기 검진 및 전문의 상담 필수

홍유식 기자 2026.01.26 14:05:34

분당제생병원 비뇨의학과 손정환 진료부장

남성에게만 존재하는 밤톨 모양의 장기인 전립선은 노화와 감염 등으로 인해 다양한 질환이 발생하며, 이는 배뇨 불편뿐만 아니라 성기능 저하로 직결된다.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 비뇨의학과 손정환 진료부장은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전립선암 등 대표적 3대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립선비대증은 요도를 압박해 하부 요로 증상을 일으킨다. 손 진료부장은 "하부 요로 증상이 심할수록 자율신경계 이상이나 심인성 요인으로 인해 발기능 저하가 동반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술 후 발기력이 저하된다는 오해에 대해서는 "수술과 발기력은 무관하며, 다만 정액이 방광으로 역류하는 역행성 사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젊은 층에서 흔한 전립선염은 회음부 통증과 사정 시 통증을 유발한다.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의 경우 치료가 까다로워 환자들이 심리적 고통과 함께 심인성 발기부전이나 조루증을 겪기도 한다.

손 진료부장은 전립선염이 성병이라는 세간의 인식에 대해 "성병으로 인한 세균성 전립선염은 전체의 2~3%에 불과하므로 숨기지 말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립선암은 2023년 남성 암 발생 순위 1위를 차지할 만큼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전립선비대증과 착각하기 쉬우며, 암 치료 과정에서 항호르몬제 사용이나 방사선 치료로 인해 성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손 진료부장은 "정맥 채혈로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PSA(전립선특이항원) 검사를 통해 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으므로, 40대 이상 남성은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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