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CEPI 펀딩 기반 차세대 에볼라 백신 개발 가속

MSD·힐레만연구소와 글로벌 파트너십… 제조공정 개선 및 접근성 강화

홍유식 기자 2026.01.22 09:36:11

(왼쪽부터) 존 아른 로팅겐 웰컴트러스트 CEO, 프리야 아그라왈 MSD Health Equity & Partnerships 부문 부사장, 리차드 헤쳇 CEPI CEO, 라만 라오 힐레만연구소 CEO, 김익중 SK바이오사이언스 BD2실장.

SK바이오사이언스가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의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 MSD와 손잡고 차세대 에볼라 백신 개발에 나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CEPI가 MSD에 지원하는 3000만달러(약 400억원) 중 일부를 연구개발 및 제조공정 개선 비용으로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자이르 에볼라 백신의 복잡한 제조공정과 초저온 보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의료 및 물류 인프라가 취약한 아프리카 등 중저소득국에서도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수율을 높이고 열안정성을 개선한 신규 공정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협력 구조에 따라 힐레만연구소는 임상 개발을 주도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회사 IDT바이오로지카와 함께 개량된 백신 원액 및 완제 공정 개발을 담당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동 L하우스의 생산 역량을 활용해 임상용 백신 생산과 공정 고도화를 수행하며 글로벌 공공 백신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자이르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명률이 약 50%에 달하는 고위험 감염병으로, 최근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재확산하며 국제적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백신 생산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인류 보건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