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은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 후보물질 'VVZ-3416'이 알츠하이머성 치매 동물 모델에서 인지 기능 개선 가능성을 입증하는 전임상 결과를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외부 전문 기관을 통해 수행된 이번 평가에서 알츠하이머 마우스 모델에 약물을 장기 투여한 결과, 위약군 대비 기억력 관련 행동 지표가 크게 개선됐다. 특히 해마 부위에서 치매의 주요 원인인 타우 단백질과 아밀로이드 베타의 병리적 축적이 감소한 것이 확인되어 인지 기능 개선 효과를 뒷받침했다.
'VVZ-3416'은 MAO-B, mGluR5, HDAC6 등 세 가지 타깃에 동시에 작용하는 혁신 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도파민 분해를 억제해 파킨슨병 증상을 완화하는 동시에, 세포 노화 조절 인자인 HDAC6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신경 퇴행을 막는 기전을 갖췄다. 이로써 파킨슨병은 물론 알츠하이머, 루게릭병 등 다양한 퇴행성 질환으로의 확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두현 비보존 그룹 회장은 "복합적인 병리 기전이 작용하는 퇴행성 질환 특성상 단일 타깃 접근은 한계가 있다"며 "VVZ-3416은 다중 타깃 플랫폼의 강점과 차별화된 특허 경쟁력을 증명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비보존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 준비를 본격화하여 오는 2027년 상반기 내 국내 임상 1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