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가 실시한 제3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서 352명의 합격자가 배출되면서 국가 전문약사 제도가 시행된 이후 누적 전문약사 수가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정경주)는 지난 16일 전문약사 자격시험 관리시스템을 통해 제3회 전문약사 자격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발표된 시험 결과에 따르면, 총 9개 전문과목에 응시한 441명 중 352명이 합격해 79.8%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제3회 시험까지 배출된 누적 전문약사는 총 1073명으로 집계됐다. 과목별 비중을 살펴보면 '노인' 분야가 218명(20.3%)으로 가장 많았으며, 종양(18.4%), 정맥영양(13.9%), 감염(13.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험은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에서 과정을 마친 약사들이 처음으로 응시한 시험인 동시에, 기존 민간자격을 보유했던 약사들이 국가 자격으로 전환할 수 있는 '민간자격 특례'의 마지막 기회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합격자들에게는 오는 3월 17일 이전까지 보건복지부 장관 명의의 자격증이 교부될 예정이다.
한국병원약사회는 전문약사 배출이 확대됨에 따라 약사의 전문성 강화를 통한 환자 안전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경주 회장은 "전문약사들의 현장 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수가 반영과 처우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12월 시행되는 제4회 시험부터는 응시 자격이 대폭 강화된다. 전국 102개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에서 해당 과목의 수련 교육과정을 1년 이상 이수한 병원약사에 한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